민주주의 공부 - 개나 소나 자유 평등 공정인 시대의 진짜 판별법
얀-베르너 뮐러 지음, 권채령 옮김 / 윌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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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배움과 경험을 강조하면서도 다양성에 대한 존중, 다름에 대한 인정 등 기본적으로 중요한 가치나 덕목에 대해선 관대하거나 내로남불적인 태도를 보이곤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정치에 대한 얘기는 금기시 되고 있고, 서로를 적대시 하는 문화로 인해 많은 이들이 갈등을 겪거나 자신의 생각을 숨기거나 표현하지 않아야 하는 무언의 압박을 받는 것도 현실이다. 이에 우리는 어떤 형태로 사회사상이나 이념, 민주주의 자체에 대해 판단하며 더 나은 형태의 미래나 타협안을 고려해 볼 것인지, 이 책을 통해 민주주의 가치와 원리, 사람들의 심리나 인문학적 요소에 대해 배우며 판단해 볼 수 있다.


<민주주의 공부> 항상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배움에 대한 의미부여, 하지만 정치나 정치학에 대한 접근이나 표현의 경우에는 매우 복잡하면서도 욕을 먹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주저하게 된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개나 소나 자유와 평등, 공정과 정의 등을 주창하며 다양한 사회문제나 갈등을 야기하는 모습이나 사람들이 잘못 배울 경우 어떤 형태로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하거나 또 다른 집단이나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일정한 판단의 기준을 내려야 한다. 















책에서는 주로 정치와 정치제도, 이를 만들어 나가는 정치인의 문제가 민주주의 정신과 본연의 가치를 훼손한다고 바라보며, 이에 일반 대중들은 어떤 기준과 깊이를 더하며 민주주의가 주는 긍정적인 의미를 계승하거나 지켜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또한 이런 과정이나 의사결정, 예전의 사례나 현실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바라보며 다른 의미의 사상이나 이념에 대해서도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이 주는 교훈적 메시지가 명확하다. 특히 갈수록 진화하는 정치전략이나 공작, 다양한 형태의 선전선동으로 인해, 안그래도 정치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이 있는데, 이를 초월한 혐오의 시선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평가가 공존하는 것도 사실이다. 


<민주주의 공부> 우리 정치에 대한 적용이나 대입도 가능하며, 또 다른 의미에서는 민주주의의 기원이나 시발점, 어떤 형태의 역사적 과정을 통해 오늘 날과 같은 모습으로 정착되며 세계인들이 가장 합리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사상이자 이념으로 통용되어 왔는지, 이 점에 대해서도 책을 통해 판단하며 배울 수 있다. 여전히 논란도 많고 각종 갈등적 상황, 사회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생각이나 편견이 생길 수 있으나, 왜 정치와 정치인의 행보에 주목하며 더 많은 형태의 소통과 공감능력이 요구되는지, 책을 통해 배우며 판단해 보자. 요즘 같은 시기에 반드시 알아야 하는 부분에 대한 조언서라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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