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여행자들
이다빈 지음, 엄기용 사진 / 아임스토리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 팬데믹 시국으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너무 많이 변한 요즘이다. 사람들과의 대화나 만남이 줄어들었고 이에 새로운 형태로 각자도생하는 모습을 통해 사람들은 다소 각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누군가는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여전히 갈망하며, 또 다른 이들은 좌절과 실패, 다른 대안이나 원하지 않았던 선택지를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는 요즘, 책을 통해 우리는 어떤 인문학적 가치를 배우거나 사회적 변화에 대해 공감해 볼 수 있는지, 이 의미에 대해 판단해 보게 된다. <코로나 시대의 여행자들> 이 책은 다소 독특한 구성을 통해 현실문제와 모습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


포토에세이북의 형태로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이를 시와 사진이라는 직설적 이미지화를 통해 주요 내용과 생각을 공유하려는 모습에서 괜찮은 의미를 잘 표현하고 있다. 타고난 성향이나 재능 등으로 인해 이런 가치가 쉽게 느껴지는 분들도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생계가 막막해서, 혹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실적인 부분 등으로 인해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하는 것도 현실이다. 그래도 우리는 나아가야 하며 더 나은 세상과 사회, 사람들의 모습에서 어떤 가치를 배우거나 공감하며 자신의 삶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설계해 볼 것인지, 책이 주는 잔잔한 감동과 표현력 등을 통해 마주해 볼 수 있다. 














특히 책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여행산업과 여행의 주는 그리움과 회복하고 싶은 일상에 대해 잘 표현하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자유와 힐링을 누리며 즐길 수 있었던 여행의 의미, 하지만 모든 것이 변했고 여행 자체가 힘들어지면서 일반적인 분들도 마음의 병을 얻었지만, 관련 업계 종사자나 연관된 사업을 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더 현실적인 절망감에 빠져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위기나 변수적 상황에서도 긍정의 판단과 행동력을 통해 삶의 의미를 표현하거나 괜찮은 기회를 새롭게 찾는 분들이 있듯이, 우리는 그래도 나아가는 사람들과 사회의 모습에서 배우며 자신의 삶과 인생관에 대해서도 더 나은 판단을 해볼 수 있다.


<코로나 시대의 여행자들> 글귀 자체가 기록적, 자전적 느낌이 강하지만 누구나 쉽게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문장이나 표현들의 향연, 이 책이 주는 가장 특색있고 괜찮은 장점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글 자체가 먹먹해서 접하기 싫은 분들에게는 책에서 강조되는 다양한 형태의 포토나 사진 등의 이미지를 통해 현실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며, 더 나은 형태로 생각해 볼 것인지, 이에 대해서도 공감하며 힐링해 보게 된다. 모두가 어려운 시국, 많은 것들이 변했고, 전혀 예측치 못한 방향성을 갖고 나아가는 모습으로도 해석해 볼 수 있는 코로나 시대, 우리는 어떤 형태의 삶과 사회를 그릴 것인지, 그리고 여행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와 공감대 형성이 무엇인지 책을 통해 접하며 생각해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