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이 바뀌어야 우리가 산다 - 응답하라 베이비!
나치수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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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다양한 예측과 반응, 그리고 이어지는 각자 다른 평가들까지,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과연 어떤 가치를 믿거나 활용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어려운 주제와도 같을 것이다. 또한 지금 한국사회의 모습을 보더라도 분열과 혼란, 다양한 갈라치기와 차별이 만연하며 이로 인해 서로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이런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참고하거나, 자신의 삶에서 중심을 잡고 더 나은 판단을 하기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물론 저자도 이런 시대정서나 정신 등을 바탕으로 자신의 주관적 경험과 생각 등을 책을 통해 표현하고 있으며, 이에 공감할 수도 있으나 때로는 반대로 해석해 볼 수 있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


특히 우리 사회는 기성세대와 젊은세대의 갈등이 심하며, 남녀문제, 정치적 진영논리, 지역갈등 등 비슷해 보이면서도 다른 차별과 갈등적 양상이 혼재된 모습에서 일반적으로 이를 어떻게 바라보며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거나 나를 위한 자기계발적 요소로 사용할 것인지 고민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책에서 저자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핵심가치 위주의 간략한 언급을 통해 시대정신과 트렌드, 미래와 기회, 세대를 바라보는 기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주는 것도 사실이다. <시대정신이 바뀌어야 우리가 산다> 어떤 의미에서는 공존과 공생, 상생의 의미 등을 내포한 가치로도 보이며, 이는 우리가 해결하거나 마주해야 하는 미래로 향하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사람들 간의 불통의 심화, 서로 다른 이해관계나 연관성에 따라 같은 현상에 대해서도 전혀 다른 해석이나 입장차이를 보이는 요즘, 왜 이런 간극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를 악용하는 또 다른 정치 집단이나 이해 당사자들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읽으면서 생각해 보게 된다. 빠른 경제 성장과 발전, 민주화의 성공적 안착으로 인해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단기간에 이뤘지만, 반대로 각종 내부문제나 사회문제, 또는 성과나 지표로 말하는 것 이외의 가치에는 다소 둔감하게 반응하거나 사태를 키워온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누군가의 잘잘못이나 책임론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시대정신이 바뀌어야 우리가 산다> 물론 명확히 드러나는 사건이나 결과에 따른 책임론을 부여할 수 있지만 모든 이들을 일반화 할 수 없다는 점에서 모순 또한 함께 존재하며, 그렇다면 우리는 시대변화나 트렌드, 사람이나 사회 등을 바라보는 안목이나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점을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어떤 형태로 다양한 분야를 바라보며 미래가치와 기회, 자기계발적 요소를 언급하며 독자와의 소통이나 공감대 형성을 바라고 있는지 책을 통해 읽으며 판단해 보자. 모두가 바라지만 쉽지 않고 작은 변화조차도 시간이 걸리는 난제들이 많은 요즘,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바라보는 사회문제나 사회학적 관점의 평가와 기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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