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헤어웨어 이야기 - 신화에서 대중문화까지
원종훈.김영휴 지음 / 아마존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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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나 세계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기준과 전혀 다른 관점에서의 해석론, 이 책도 이런 시대적 흐름이나 새로운 접근법을 바탕으로 역사적 사건과 사실에 대해 잘 표현하고 있다. 책에서는 동양문화와 서양문화의 결합, 또는 이질적인 문화속에서 어떤 공통적 가치나 키워드가 존재하는지, 이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또한 신화나 종교, 문명사 및 문화사 등 다양한 기준에서 역사나 세계사적 근거, 또는 인문학적 가치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분야를 더 쉽게, 또는 재미있게 배우고 싶은 분들에겐 괜찮은 가이드북으로 볼 수 있다.


<세계 헤어웨어 이야기> 다소 특이한 점은 바로 머리카락과 헤어스타일 등을 통해 표현한 역사적 해석이나 발견이라는 점에 있다. 항상 인간이 특정 사회나 국가, 또는 문명을 이룸에 있어서 이를 단면적으로 해석하거나 보여지는 것들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당시의 시대상이나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어떤 사회를 이룩했으며, 또는 이같은 행위가 오늘 날까지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 이에 대해서도 비교하며 판단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의미에서는 대중문화 및 예술적 감각과 표현의 집합체로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인문학적 가치의 다양성을 잘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아무래도 해당 분야의 경우 알아야 하는 정보나 지식도 많아, 초보자나 입문자의 경우에는 어렵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이 책은 최대한 쉽게 표현하고 있는 글귀, 다양한 사진과 작품적 느낌을 주는 이미지화를 통해 동서양의 문화를 종합적으로 언급하며 세계사적 변화나 하나의 기준이 되는 결정적 사건이나 인물의 등장에 있어서도 어떤 전환적인 역할을 했는지, 이에 대해서도 함께 표현하고 있다. <세계 헤어웨어 이야기> 지금이야 헤어스타일이나 머리카락 등을 표현하는 파생된 분야나 다양한 산업이 매우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성장했거나, 또 다른 트렌드나 사회변화를 주도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귀족적 느낌, 또 다른 의미의 권력의 표상, 특권 계층을 표현한다는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이런 발견과 역사적 조명에 있어서 무조건적인 현재적 관점의 해석도 무리가 따르지만 당시의 분위기나 사회의 모습, 사람들의 삶의 양식에서 우리는 어떤 가치를 얻거나 배울 수 있는지, 그리고 지금의 가치나 생각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주제에 대해선 어떤 판단의 기준을 내려야 하는지도 생각해 보게 한다. 어쩌면 시대를 먼저 살았던 사람들의 인간학이나 다양한 형태의 자기 표현적 방식으로 볼 수도 있고 새로운 세상과 미래를 그렸다는 점에서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나 방식에는 비슷한 정서나 공통적 요인이 있다는 점도 평가해 볼 수 있다. <세계 헤어웨어 이야기> 또 다른 관점에서 신선한 느낌을 주는 역사나 세계사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책을 통해 읽으며 더 나은 형태의 인문학적 가치를 답습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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