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18개월 돌려받기
전선재 지음 / 청년정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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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 만큼이나 어려운 것이 바로 군대개혁일 것이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경건한 마음으로 인정하며 다녀오게 되는 다양한 형태의 군복무, 하지만 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나 평가는 박하며 때로는 왜 내가 군대에서 시간을 버려야 하나? 이런 회의적인 감정도 들 것이다. 물론 최근에는 군인에 대한 처우, 새로운 병영문화의 정착 등 최대한 개인의 자유와 기본권, 그리고 이어지는 군복지에 대한 처우 개선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현실에서 마주하게 되는 군대의 현실은 부정적인 느낌이 강한 것도 사실이다.


이에 책에서도 군대를 어떻게 바라보며 군인에게 주어지는 임무나 책임감 외에도 어떤 가치를 우선에 두면서 군대와 군인을 바라보거나 해석해야 하는지, 이 의미에 대해 자세히 표현하고 있다. 물론 너무 많은 것을 바라거나 지나친 보상이다 등의 반발론도 적지 않고, 이미 다녀온 사람들의 경우 나도 그런 생활을 당했다, 이는 남자가 되는 과정이며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등의 자신의 경험적, 그리고 주관적 요소를 바탕으로 군인과 군대를 바라보며 일정한 평가를 내릴 것이다. 하지만 사회의 변화 속도 만큼이나 또한 사람들의 높아지는 의식 수준을 고려할 때, 군복지나 군문화도 변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며, 이는 우리가 현실문제나 사회문제로 생각해서 더 나은 방법론과 방향성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함께 고민해 봐야 하는 문제이다. 














여전히 만연한 군대 내의 부조리, 결국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서 이런 일들이 흔하게 발생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볼 수도 있지만 청춘을 바치면서 희생한 사람들에게는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도 드는 부분이다. 또한 청년들이 군대를 갈 경우 직접적인 경험과 희생, 헌신의 가치는 그들이 짊어지지만 그를 바라보며 뒷받침 하는 부모들의 마음이나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고려할 때, 지금이라도 군에 대한 처우 개선이나 군인을 바라보는 사회적 의식이나 시선을 달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군대, 18개월 돌려받기> 어쩌면 매우 당연한 보상, 복지적 관점에서도 바라볼 수 있고 이런 문제가 왜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지, 우리는 이에 대해 진지한 자세로 돌아보며 생각해 봐야 한다. 


또한 개인의 관점에서도 지나친 부정을 경계하며 새로운 기회로 생각하는 긍정적인 마인드, 개인이 할 수 있는 변화의 노력이나 최대치, 또는 한계적 상황이 존재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최대한으로 이용하며 자신의 역량을 끌어올리거나 전혀 다른 형태의 성장이나 자기계발 등을 꿈꿀 수 있다는 점에서 달라진 병영문화나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군대문화를 고려할 때 어떤 형태의 접근과 생각법이 중요한지, 이에 대해서도 책의 저자는 자세히 표현하고 있다. 군인과 군대가 무엇이며 어떤 영향력과 각종 파장을 낳고 있는지 <군대, 18개월 돌려받기> 이 책을 통해 읽으며 공감하거나 새로운 관점에서 관심을 갖고 바라보는 자세를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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