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나는 누구인가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지음, 윤순식.원당희 옮김 / (주)교학도서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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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고찰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한 우리들의 노력, 항상 배워야 한다, 많은 걸 보고 느끼거나 경험해야 한다는 등의 조언은 이제 진부해 보일 정도로 흔한 가치가 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왜 이런 철학적 의미나 유명한 사상가, 철학자들의 조언이 시대를 불문한 영역으로 통용되고 있는지, 이 의미에 대해 깊이있게 다가가며 판단해 보는 것도 결국 나를 위한 자기계발 및 관리에 있어서 괜찮은 방법, 또는 가장 합리적인 방안인지 모른다. 책에서도 서양철학 및 독일철학에 대해 말하며 독일이라는 나라의 이미지를 그려볼 수도 있고 독일 철학자들은 어떤 가치에 주목하며 삶과 사회, 사람을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고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도 읽으며 판단해 보게 한다.


<내가 아는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누구나 서로 다름에 대한 인정과 존중, 최소한의 배려를 해야 한다고 믿지만 급변하는 시대상이나 사회의 모습처럼, 개인들도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또한 무조건적인 경제논리나 자본주의적 가치에 입각해 모든 현상이나 변화를 해석하려 하다 보니, 사람 자체에 대한 불신, 경쟁으로 인한 지침 등으로 인해 또 다른 의미의 스트레스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성숙한 내가 되려면, 또는 삶의 만족이나 행복한 감정을 느끼고 싶다면 어떤 의미의 삶을 설계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이에 대한 과제나 생각의 확장 또한 현재진행형으로 볼 수 있다. 


사실 책에서 말하는 의미는 어려운 것이 아니며 누구나 알지만 간과하는 부분에 대한 답습 및 재발견, 또는 돈이 안된다는 경제적 논리로 인해 범하게 되는 일반화의 오류, 관심 자체가 없어서 그냥 생각조차 하지 않는 그런 부분일 수도 있다. 이에 독일철학과 서양철학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삶을 바라보는 더 나은 안목과 나를 위한 삶의 만족과 지혜, 사회와 사람을 바라보는 더 나은 처세나 눈을 갖기 위한 노력으로 왜 철학적 가치나 사상적 의미에 대해서도 알고 대응해야 하는지, 아니면 어떤 점을 배우며 자신 만의 경험적 내공으로 승화해 볼 수 있는지, 이 의미에 대해 최대한 쉽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이해와 인정, 부족함을 인지하는 순간 더 많은 것을 배우거나 수용할 수 있고, 결국 개방적인 태도와 유연한 자세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철학과 사상의 가치, 그 의미와 중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아는 나는 누구인가> 우리와 다른 문화적 배경으로 볼 수도 있는 서양철학 및 독일철학을 통해 풀어낸 삶의 교훈과 성찰적 자세의 중요성, 그리고 자신에 대해 이해하는 과정이 왜 절대적이며 성장이나 성공을 위해서도 가장 합리적이며 기본적인 태도가 되는지, 책을 통해 배우며 나를 위한 삶의 에세이북, 또는 자기계발 및 관리서로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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