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흑심 - 승자들의 이기는 본능, 두꺼운 얼굴과 시커먼 마음의 힘
친닝 추 지음, 함규진 옮김 / 월요일의꿈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변화나 달라지는 사람들의 생각이나 행동 속에서 우리는 어떤 형태의 자기 중심을 잡고 살아가야 하는지, 늘 고민되는 부분이다. 이 책도 이런 복잡한 세상, 어지러운 구조, 결국 경쟁에서 이기거나 많은 것을 얻기 위한 방안으로 어떤 전략적 마인드가 중요한지, 이에 대해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 다가가며 조언하고 있는 책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군주론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시대상에 맞는 새로운 인재의 조건, 또는 사회변화로 인해 기존의 방식이나 가치관으로는 한계점 또한 명확하다는 점을 알게 된다.


<후안흑심>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게 보이는 용어이다. 누구나 공감하는 기본적인 정의나 인성적인 부분과는 배치되는 느낌이 강하며 저렇게까지 해서 성장과 성공을 추구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회의적인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이나 성장, 어떤 단체나 집단을 이끌고 있다면 자신의 성향과는 무관한 방식으로의 접근도 필요하며, 때로는 강한 내공과 겉으로 표현되는 카리스마나 리더십 등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관리나 유지, 더 나은 결과물들을 마주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마냥 낭만적인 해석이나 현실적인 비판 만으로는 한계점이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다.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유의미한 교훈, 바로 세상과 사람을 대하는 자세와 경영관리 전략, 또는 나를 위해 살면서도 기본적 가치는 놓지 않는 철학일 것이다. 세상 모든 이들을 설득할 수 없고, 만족시킬 수 없듯이 우리는 일정 부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더 나은 방향성과 결과를 향해 나아가기 마련이다. 때로는 비난과 부정적인 평가에 직면할 수도 있지만, 이럴수록 내공을 다지면서 더 강한 행동력이나 표현 등을 통해 많은 것을 얻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후안흑심> 어쩌면 정치적인 느낌이 강하며, 정치인들이 자주 쓰는 화법이나 처세술로도 보인다.


하지만 세상은 만만하지 않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누구나 비슷한 약점이나 완벽할 수 없다는 자각, 아무리 친하고 가까운 사이라고 하더라도 언제든 틀어질 수 있다는 등의 경험담이나 삶의 성장과정을 갖고 있을 것이다. 남을 바꾸기란 쉽지가 않고, 결국 내가 변해야 많은 것을 바꾸거나 이룰 수 있다는 결과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 책의 느낌도 이런 현실적인 부분을 잘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존의 삶의 철학이나 경영전략, 또는 리더십과는 배치되거나 너무 강한 느낌이 강하지만, 색다른 관점에서 인문학적 가치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책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읽으며 나를 위한 자기계발서로 활용해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