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 현대지성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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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변하면서 혹은 사회에 영향력을 제공하는 사람들로 인해 대중들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기 마련이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사회와 개인의 삶, 가치 등이 무엇인지, 우리는 배움이나 경험적 내공을 통해 채우거나 해당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 책도 단순히 보기에는 다양한 인물들의 사회비평 및 평론, 자유를 향한 시민들의 외침과 행동력 등으로 볼 수 있지만 책을 통해 어떤 단위에서의 자유와 시민 불복종이라는 의미를 단면적으로 보지 않고 더 나은 삶과 발전, 성장 등의 요소에 적용하며 활용해 볼 수 있는지, 그 의미에 대해 읽으며 공감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월든 시민 불복종> 우리 사회를 강타한 다양한 갈등 상황이나 이슈에 대입해 볼 수도 있고 우리보다 나은 사회, 또는 선진국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특정 나라나 인물 등이 생각날 수도 있다. 물론 사회라는 것은 대단히 집약적이면서도 갖은 변수와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는 개인들이 모여 집단을 구성하며 이런 집단의 올바른 의사결정을 통해 더 나은 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런 과정에서 소외되는 또 다른 사람들의 존재, 개인의 가치나 평가를 어디까지 허용하거나 개인이나 집단이 말하는 자유라는 가치에 대해 판단해 봐야 하는지, 책을 통해 이 점에 대해서도 판단해 보게 된다. 













물론 가볍게 읽으면서 공감하는 에세이북으로도 볼 수 있고 서로 다르다고 주장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이나 사회를 바라보는 태도, 또 다른 누군가는 이를 통한 재발견이나 재해석의 의미부여 등으로 승화하기도 하며, 이런 과정 자체가 싫거나 지친 분들의 경우 자연이라는 또 다른 도구를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해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찾기도 한다. 이처럼 책에서는 다양한 분야를 함께 생각하면서도 자연스러운 과정, 일반적인 관점을 잘 지키면서 일정한 메시지를 표현해 내는 구성을 보이고 있다.


<월든 시민 불복종> 철학적인 의미부여와 해석,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거나 경험하는 이들이 어떤 형태로 삶 자체에 대해 평가하거나 더 나은 가치나 결과를 위해 생각하고 있는지, 우리가 너무 당연하다고 느꼈던 부분에 대한 성찰이나 돌아봄, 나와 다름에 대한 인정과 존중의 자세, 명성있는 인물들의 경우 어떤 형태로 사회와 사람을 바라보며 자유의 가치를 표현하고자 했는지 등 책을 통해 개인적인 부분부터 사회적인 문제나 현상 등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의미를 전하고 있다.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언급이라 읽으며 삶과 사회에 대해 판단해 보자. 가볍게 읽으면서 인문학적 가치를 확실히 답습할 수 있는 <월든 시민 불복종> 괜찮은 인문에세이북으로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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