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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한 선진국 - 대한민국의 불평등을 통계로 보다
박재용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1월
평점 :
우리나라처럼 단기간에 빠른 경제성장과 민주화, 자유의 가치를 구현한 나라도 없을 것이다. 늘 앞만 보며 전진했고, 이런 변화속에서 많은 이들의 노고와 희생이 있었다는 점에서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이나 미래 지향적인 요소, 새로운 기회, 과거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적 메시지와 가치가 무엇인지, 판단해 봐야 한다. 물론 세대 간의 갈등이 깊어지는 요즘, 사람들이 느끼는 현실속에서의 차이와 차별의 만연, 정의라는 이름과 공정을 강조하지만 현실에서는 어떤 형태의 불평등과 양극화가 존재하는지, 이 책을 통해 배우며 우리의 민낯과 부정적인 모습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불평등한 선진국> 누군가는 크게 확대해석 한다고 볼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현실에서 삶 자체가 어려워서 포기하고 싶은 감정이 들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사회 구성원의 분열과 대립, 갈등적 상황의 양산이 아닌, 이를 공생과 상생, 통합의 가치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성과 시대정신 및 과제를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이 무엇인지, 이를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인정하며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변화와 모방을 통해 나아가는 자세일 것이다. 우리는 과연 선진국인지, 아니면 아직도 개도국 수준에서 머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에 대해 냉정한 평가와 분석을 통해 해결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주체들의 관심과 참여가 요구되는지도 모른다.
항상 사람들은 개인의 경험과 환경, 주관적인 관점에서 사회문제나 변화상에 대해 평가하기 마련이다. 물론 개인마다 다른 이권이나 집단에서도 따라오는 다양한 이해관계 등으로 어떤 가치를 우선에 둘 것인지, 이에 대한 입장차이는 존재할 수 있으나, 이를 극단적인 방법론이나 이분법적인 태도로 나아가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큰 위험과 부정적인 상황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 <불평등한 선진국> 사회적 약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 권리와 의무에 대한 명확화, 갈수록 심해지는 다양한 세대들의 갈등적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이게 무조건적으로 기업과 국가의 책임인지, 개인이나 작은 단위에서의 변화가 어떤 형태로 일어나서, 더 나은 사회을 만들거나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 그 의미에 대해 판단해 봐야 한다.
성장과 발전도 좋지만, 이제는 통합과 사회문제에 대한 진솔한 대화와 협력이 더 필요할 것이며 인간답게 살아갈 권리, 있는 자와 없는 자의 간극을 좁히거나 더 나은 상생의 전략과 방안을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다. 객관적인 지표와 통계, 수치 등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진단하며 시대정신이나 새로운 미래과제로 어떤 가치를 우선에 두면서 나아가야 하는지, 저자는 현실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며 대중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이다. <불평등한 선진국> 불평등과 양극화, 차별의 가치가 당연시 되어선 안되는 사회에서 우리는 이 문제를 어떤 형태로 바라보며 해석하고 있는지, 더 나은 가치 판단과 문제해결을 위한 접근법, 책을 통해 배우며 해당 문제에 대해 진지한 고민과 더 나은 판단을 해보자. 많은 분들이 읽으며 활용할 만한 관련 분야 가이드북으로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