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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엽기인물 세계사
호리에 히로키 지음, 이강훈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1년 11월
평점 :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우리는 역사를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그 의미에 대해 기본적인 관점, 때로는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는 사고의 힘을 가져야 한다. 사실 현실에서 중요한 분야로 경제학을 많이 생각하며 역사는 과거의 사례에서 배우는 의미가 강하나, 사실 경제학 못지않게 중요한 영역이 올바른 역사의식과 가치판단일 것이다. 이는 사건사고를 통해 조명할 수도 있지만 책의 의도처럼 인물사를 통해서도 우리는 더 나은 역사의식과 역사적 평가를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 자체가 신선한 역사책, 또는 세계인물사 가이드북으로 볼 수 있다.
<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엽기인물 세계사> 이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았던 위인이나 유명인에 대해 말하며 그들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 지나지 않았다는 측면과 누구나 어떤 인물을 평가할 때, 명과 암이 명확히 존재하기에 이를 완벽하게 해석하거나 보고 싶은 면만 보면서 추앙해서도 안된다는 교훈적 메시지를 함께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어떤 사고나 전쟁사, 역사적 변화나 새로운 기술 및 제도의 안착에 있어서도 이를 주도하는 인물 역시, 한 개인일 수 있고 그들의 올바른 선택은 대중을 편하게 하나, 잘못된 선택과 오류를 범할 경우 극단적 상황, 더 큰 위험적 요인을 동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왜 인물사를 알아야 하는지, 그 당위성이나 역사적 명분을 동시에 생각해 볼 수 있다.
책에서 언급되는 위인이나 인물의 경우에도 자신의 사익이나 권력을 위해 대중들을 기만했던 인물도 있고 이는 역사에서 반복되는 비슷한 패턴으로도 볼 수 있다.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오늘 날의 정당이나 정치인을 보더라도 알 수 있고 유명인이나 공인, 이름 있고 명망 높은 사람들의 경우에도 실수나 실패를 할 수 있다는 관용적 태도를 바탕으로 역사와 현재를 동시에 판단한다면 개인의 관점에서도 더 나은 역사의식과 수준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책에서 말하는 위인이나 인물의 새로운 관점과 접근은 역사를 모르는 분들이나 좋아하는 분들 모두에게 유의미한 가치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엽기인물 세계사> 인간과 역사는 반복되며 때로는 사소한 욕망과 본능으로 인해 좋은 기회를 놓치거나 큰 일을 도모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기 마련이다. 신이 되고자 했던 사람부터 신의 영역에서 대중들을 기만하며 군림하고자 했던 인물까지, 우리는 권력과 유명세, 부를 이루는 순간 달라지는 수많은 사람들을 봤고, 직책이나 계급 등 완장이 부여되는 순간 전혀 다른 인간성을 통해 타인들을 핍박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을 것이다. 역사를 읽는 새로운 눈, 이는 한국사에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며 인문학적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더 크게 바라보며 세계사적 사건이나 인물사를 중심으로 판단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이다. <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엽기인물 세계사> 세계인물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의 역사 및 세계사 가이드북, 읽으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