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읽다, 마음을 읽다 - 뇌과학과 정신의학으로 치유하는 고장 난 마음의 문제들 서가명강 시리즈 21
권준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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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기 힘든 시대가 도래했다. 개인들은 노력을 해도 한계가 명확하며 기업들도 나름의 경영전략으로 인해 고심을 받고 있는 시대, 하지만 누군가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거나 잡으면서 또 다른 형태의 삶의 만족을 영위하고 있는 사회 모습에서 우리는 또 다른 의미의 양극화로 볼 수 있는 시대정신이 마주했음을 느끼게 된다. 이 책도 단순히 보기에는 뇌과학에 대한 일반적인 소개, 정신건강을 통해 풀어내는 의학의 발전상, 의료 분야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등으로도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책에서는 현대인들이 겪는 가장 극심한 고통에 대해 주목하며 왜 마음관리나 감정변화 등을 통제하거나 더 나은 성장과 변화, 이어지는 긍정적인 결과를 위해서라도, 우리는 주목하며 때로는 모방하거나 배움의 가치나 자세를 통해 알아가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 최대한 쉽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인 책이다. 특히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 일은 힘들어도 사람관계가 어려울 경우 높은 연봉을 받더라도 과감하게 퇴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요즘, 결국 인문학적 가치에 답이 있음을 알게 된다.


물론 이는 상대적인 의미도 강하며 개인마다 삶의 주관이나 원칙, 성향 등이 다르다는 점에서 쉬운 일반화는 또 다른 오류를 범할 수 있으나, 이에 대해 뇌과학을 활용하거나 정신의학적인 측면에서 전문가들이 말하는 더 나은 대처나 관리론이 무엇인지, 이에 대한 관심과 실생활에서부터 활용해 보는 자세를 통해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볼 수 있다는 결론까지 판단해 보게 된다. 누구나 비슷한 감정과 생각을 공유해 보이나, 사람들은 매우 다른 존재들이며 변화나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기준 또한 다르다는 점에서 매우 섬세한 과정과 전략이 필요한 영역일 것이다.


<뇌를 읽다 마음을 읽다> 단순한 에세이, 또는 마음관리 및 심리치료 등의 형태로 마주해도 배울 점이 있는 책이며, 내 삶을 보다 더 나은 만족과 행복, 주인의식을 갖고자 하는 분들에게 뇌과학이 주는 괜찮은 방법론이 현실적으로 다가올 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어떤 형태의 삶을 살든, 결국 자신의 선택과 의지에 의해 많은 것들이 달라지거나 더 나은 가치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책을 마주했으면 한다. 어려운 분야를 일상적으로 풀어내려고 한 저자의 노고가 돋보이는 이 책을 통해 지금 다양한 형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심리치료 에세이북이다. 읽으며 나를 위해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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