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 -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의 인생 수업
에디 제이쿠 지음, 홍현숙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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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체적인 스토리가 무겁고, 어떤 의미에서는 역사적 사실과 사건에 대해 말하면서도 생존자의 증언담, 또는 우리가 삶을 살면서 어떤 가치를 기억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개인의 사유와 철학적인 의미를 잘 표현해 내고 있는 에세이북으로도 볼 수 있다. 책에서는 유대인 수용소에서 생존한 사례를 바탕으로 어떤 가치를 경험했거나 성장의 동력으로 삼았는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역사왜곡이나 사실에 대한 외면 등에 대해 우리는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며 일정한 교훈을 답습해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 읽으면서 판단해 볼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 누구나 나이를 먹고 일정한 나이를 먹으면서 경험을 채우거나 더 나은 가치와 결과를 만들어 가기 마련이다. 물론 나이가 많다고 해서 어른은 아니며, 우리가 생각하는 진정한 어른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노년이 되었을 때, 나보다 어린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나 인생철학 등을 조언하거나 알려줄 수 있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도 함께 판단해 보게 된다. 저자가 말하는 위대한 가치나 생존자의 증언 정도가 아닌, 결국 이런 과정을 경험하며 자신의 삶은 어떤 변화가 일어났으며, 이를 왜 대중들과 호흡하며 더 나은 삶의 가치에 대해 공유하려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한 경청의 자세와 태도변화가 더 중요할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느끼게 되는 삶의 교훈, 공부나 배움의 가치, 사람관계를 어떻게 형성하거나 유지해 나가야 하는지, 결국 사랑이나 절대적인 사람에 대한 믿음, 또는 관계를 바라보는 더 나은 안목을 가져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 책은 잘 표현하고 있고, 자본주의적 가치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들이 어떤 형태로 교육이나 배움, 성장의 가치 등에 대해 마주하며 표현해 내거나, 더 나은 가치로 계승해 나가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도 인문학적 가치를 바탕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인간지옥으로 볼 수도 있고 삶 자체가 생지옥적인 경험으로 인해 갖은 부침과 트라우마를 겪을 수도 있었지만, 결국 자기관리에 성공했고,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를 바탕으로 삶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자체적인 교훈을 마주하게 된다.


사람들이 말하는 내면관리 및 심리적 요소, 멘탈관리로 축약할 수 있는 부분과 사랑 등으로 표현되는 감성과 이성의 조화, 나를 위한 자기계발 및 관리적 자세도 중요하나, 더 중요한 가치는 사람을 통해 교류하거나 공감하는 자세에서 비롯된다는 사실 등 전반적인 스토리가 경험담을 바탕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우리의 현실과 삶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독특한 구조로도 볼 수 있고, 보는 관점이나 수준에 따라 매우 어려운 철학적인 영역에 대한 답습 등으로도 볼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 더 나은 삶을 바라는 분들이나 지금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 등으로 인해 삶의 동력과 의지를 잃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에세이북이다. 읽으며 삶에 대해, 그리고 내 삶에 대해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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