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호랑이
정석호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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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상징, 산군님, 절대적인 존재로 추앙받았던 호랑이, 하지만 일제강점기를 맞이하며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호랑이가 사실상 멸종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호랑이는 환상의 동물, 전설적인 이미지가 강해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추종하는 동물이자,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갖고 있으며 다가오는 내년을 마주하는 관점에서도 호랑이가 주는 절대적인 무게감이나 상징성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 책도 이런 관점에서 호랑이를 표현하며,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주하는 호랑이가 아닌, 어떤 형태로 더 나은 가치를 표현할까? 하는 저자의 의도와 관점이 잘 표현된 책으로 볼 수 있다.


가볍게 보기에는 교양만화, 호랑이 그림이나 사진 등으로 표현되기도 하며, 그래픽노블이라는 하나의 장르적 관점에서 호랑이를 그리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호랑이의 특징을 잘 표현했고, 넓은 활동반경이나 자연에서의 절대적 존재, 집단 생활을 하지 않으나, 혼자서도 치열하게 살아가며, 자연의 순리나 생존법칙 등을 잘 유지하며 살아가는 모습에서 우리는 그 강인함에 매료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는 역사적 기록을 봐도 호랑이는 늘 우리 곁에서 존재했으며, 때로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지만, 많은 이들에게 추앙받았던 동물, 그 이상의 존재로 볼 수 있다. 













그렇다고 강인하면서도 단순한 이미지를 주는 것도 아니며, 굉장히 지능적인 동물이라는 점과 거의 모든 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호랑이의 존재는 사람들이 두려워 하면서도 존경하게 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사실상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호랑이의 흔적과 존재, 하지만 여전히 대륙을 누비며 살아가는 소수의 호랑이가 존재하며 이를 어떻게 인문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 그리고 자연과 동물에 대해 생각하며 우리 인간이 나아가야 될 삶의 방향성이나 새로운 관점론이 무엇인지도, 책을 통해 그 직선적인 이미지를 느낄 수 있다.


<불멸의 호랑이> 지금 많은 형태로 재해석, 표현되며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 상징성을 갖고 있는 호랑이에 대해 그래픽노블이라는 장르와의 만남을 통해 어떤 형태로 표현되고 있는지, 책을 통해 알아보자. 주로 글보다는 그림이나 이미지적 표현이 강한 이 책은 우리가 단순하게 해석해도 좋고, 그 의미에 대해 깊이있게 공부해도 괜찮을 만큼, 사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호랑이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배우며 판단하게 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연말 시즌을 맞아, 한 해를 정리하며,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입장에서 책을 통해 괜찮은 메시지를 전해 받게 될 것이다. 읽으며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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