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아픔 나의 슬픔 - 누구나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연시리즈 에세이 6
양성관 지음 / 행복우물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자신이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다소 무거운 주제에 대한 접근, 또는 가벼운 일상적 이야기, 이어지는 사람들에 대한 안목이나 소통의 가치를 잘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특히 요즘처럼 어려운 시국에 의사라는 직업이나 의료 종사자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입장이나 평가 또한 다르다는 점에서 이 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사실에 대한 공감, 때로는 말로만 공감할 뿐, 현실적으로는 그들에 대해 이해하고자 했는지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판단해 보게 된다. 저자의 표현력 또한 철학적인 느낌이 강해 도통 무슨 말인가 하는 느낌도 들겠지만, 읽기에는 크게 무리가 없다는 점에서 괜찮은 에세이북이다.


또한 여러 사람들을 대하면서 사람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고, 인간지옥이라는 말처럼 사람에 대한 지침이나 혐오적인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저자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사람에 대해 본질적으로 바라보며 우리 사회가 생각하는 사회구조나 사람에 대한 평가 등을 제법 괜찮은 의미로 해석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누구나 공감을 한다고 하면서도 막상 자신의 일로 닥치게 된다면 감정관리 자체가 안되거나 심적으로 무너지는 현상을 겪을 수도 있고, 반대적 상황으로는 갖은 어려움과 시련이 있더라도 이를 극복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는 우리가 학문적으로나 교육 과정속에서 배우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배움, 이런 실질적인 경험들을 통해 나라는 존재에 대해 얼마나 생각하며 성장이나 변화의 자세를 가질 수 있는지, 그 의미에 대해 자세히 표현하고 있는듯한 느낌도 준다. 아픔과 슬픔에 대한 이해와 공감, 누구나 더 나은 삶을 바라지만 현실은 냉정하며 사람에 대한 불신이나 사회가 요구하는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모든 이들이 개인주의적 성향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요즘, 책을 통해 삶에 대한 고찰이나 사람에 대한 생각, 그리고 이어지는 내가 바라는 인생관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보게 된다.


<너의 아픔 나의 슬픔> 가볍게 읽기에도 괜찮은 책이며 의사라는 직업을 갖고 어떤 형태의 삶을 살아왔는지, 우리가 일반적으로 잘 보거나 듣지 못하는 영역에서의 저자의 생각을 읽으며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문학적 요소도 많은 책이다. 결국 사람을 알아야 많은 것에 대응하거나 나를 위한 미래가치, 인생설계, 배움을 통한 성장이나 경험적 내공을 어떤 형태로 쌓아가며 긍정적인 결과를 이루거나 추구해 나갈 수 있는지, 이 의미에 대해서도 스스로를 점검하거나 성찰의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저자의 솔직한 눈과 표현력, 읽으며 공감해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