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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국가
유희숙 지음 / 재도전사관학교 / 2021년 12월
평점 :
코로나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삶이 많이 달렸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백신 논란과 정부에 대한 불신, 국민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기보단 각자도생의 방법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질 때, 이에 국가나 정부는 어떤 형태로 국민들에게 더 나은 사회와 생활, 삶을 보장해 줄 수 있는지,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책에서는 주요 키워드로 재도약과 변화, 미래가치 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과거의 사례나 역사적 사건 등을 통해 비유하는 것도 비교적 알기 쉽게 해당 주제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현실문제, 각종 범죄나 사회문제,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사람들의 개인주의 성향의 강화, 그리고 극단의 이기주의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은 누구이며, 이들을 위한 사회보장제도는 무엇인지, 이에 대해서도 냉정한 판단을 내리게 된다. 특히 창업이나 사업을 고려하는 분들, 현실의 업에서 어떤 형태로 삶을 설계하거나 구체적인 은퇴 및 이직의 방안, 이를 보장할 수 있는 국가의 능력은 어디까지 왔는지 등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에게 나를 위한 생활 가이드북으로도 괜찮은 의미를 전한다.
<두 번째 국가> 국가가 모든 영역에서 완벽한 대응은 펼치지 못해도, 더 나은 전략과 선택 등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세상, 그리고 실패하더라도 재도약 할 수 있는 사회보장이나 또 다른 의미에서 삶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사회, 이게 바로 국가의 존재이자, 모두가 공감하는 미래국가, 복지국가의 전형적인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냉정하며 현실은 더 암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미래가 앞당겨졌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이미 격변의 시기를 몸소 체감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잘하는 일,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비교, 구분도 좋지만 전체적인 단위에서 접근하는 국가의 역할론, 기업들의 경영전략, 또는 개인들이 바라는 사회는 어떤 형태를 요구하고 있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 판단해 보자. 정치, 경제, 금융,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과 사례분석을 통해 독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고 있는 이 책은 요즘 같은 현실에 가장 적합한 인문 에세이북으로 볼 수 있다. 책을 통해 나를 위한 삶의 설계, 사회와 사람, 국가 등의 주체들은 어떤 형태로 나아가야 하는지, 그 의미와 전략, 방향성 등에 대해 종합적인 관점에서 배우며 더 나은 방법으로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