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죽고 싶은 걸까 - 당신도 우울증입니까?
오지은 지음 / 더로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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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게 되는 다양한 감정변화와 마음관리의 온도차, 이로 인해 서로 다른 선택을 하는 사람들, 우리들이 살아가는 지금의 시간, 공간에서 어떤 형태의 삶의 자세와 마음관리가 필요하며 중요한지, 그 의미에 대해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정신건강 및 우울증, 심리치료나 심리학적 요소가 강하며 또 다른 면에서는 현실을 잘 반영해서 공감과 대화, 소통의 가치를 강조하는 책으로도 볼 수 있다. 물론 누구나 갖은 부침을 겪거나 나쁜 감정이나 습관을 답습하게 되는 경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다는 결정을 하게 된다.


이를 너무 부정적으로 평가하거나 바라보는 대신, 이해와 공감, 대화와 상담 등을 통해 더 나은 방법으로 치료하거나 당사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가치를 구현하며 개인이 느끼는 심리적 안정이나 이로 인한 사회문제의 해결 등 긍정적인 삶의 자세에 대해 판단해 보게 된다. 책에서도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건강 및 심리치료에 대해 자세히 언급한다. 삶이 팍팍할수록, 그리고 경쟁에서 패하거나 도태된다는 느낌이 들 때, 자신의 존재가치가 사라진다고 믿는 많은 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아무리 좋은 치료나 위로,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공허함, 이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 때로는 솔직하게 마주하며 있는 그대로의 전함이나 받아들이는 자세가 왜 중요한지, 책을 통해 공감하게 된다. 죽음이 주는 상징성, 특히나 요즘처럼 삶에 대한 에세이북도 많지만 죽음 자체에 대해 언급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이를 오해하거나 잘못된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경우 죽음의 가치를 매우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이를 제대로 표현하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과 살아가는 자체적인 용기나 의미부여 등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다.


<나만 죽고 싶은 걸까> 포기하는 삶보다는 시간이 걸려도 자신을 이해하며 알아가거나 경험을 채워나가는 자세, 변화된 습관이나 패턴 등을 통해 마음의 여유와 휴식 및 재충전의 의미를 갖는 자세, 삶과 죽음에 대해 평가하면서도 나를 위한 방법론과 변화된 삶의 성장과정이 무엇인지, 책을 통해 더 나은 감정으로 마주해 보자. 누구나 살아가기 힘든 요즘 사회에서 책이 주는 위로와 구체적인 치유의 방법이 제법 현실적이면서도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죽음에 대한 표현, 마음 및 심리적 요소에 대한 언급,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가볍게 읽으며 나를 위한 마음관리 및 심리치유서로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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