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K를 보다 - 한류는 어떻게 국경을 넘어 문명이 되었는가
정호재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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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한류라는 용어가 다소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하며 다양한 논란과 엇갈린 평가를 받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의 모습에서 한류가 주는 다양한 파급효과나 경제적 이익, 국민들이 체감하는 그 정도나 반응도, 또는 외국인들이 평가하는 한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제법 근사하게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불필요한 우월감을 느낄 필요도 없고, 지금의 모습처럼 일정한 자유와 창의력을 계속해서 부여한다면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나 한류의 주체가 되는 사람들이 알아서 해나가며, 또 다른 의미의 국력을 강화하거나 국가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이 책도 이런 한류현상, 문화와 문명이론 등의 방식을 통해 기본적인 한류현상에 대해 조명하며 한류가 미친 세계화 현상, 케이팝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K 이미지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런 현상에 다른 나라 사람들은 왜 열광하며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지, 그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배워 보게 된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지구는 더욱 세계화, 글로벌화 현상을 쉽게 체감할 수 있고 지구 반대 편에서 일어나는 일도 우리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알아볼 수 있는 그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다시 K를 보다> 분명 누군가의 노력, 개인적인 성공을 위한 방향으로 활용되기도 했던 한류현상이지만 결론적으로 이는 성공적인 정착과 공감대 형성, 또 다른 팬덤현상을 통해 국가를 알리는 좋은 도구이자 수단이 된 것도 사실이다. 분명 위기도 있었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무조건적인 성공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지만, 문화 강대국이 되었다는 사실에 일정한 자부심을 느껴도 좋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인재들이 등장한다면 지금보다 더 큰 단위에서의 성공적 결과를 얻거나, 유지해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리 막아도 확산되는 자유의 물결, 통제하고 제어하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 하며 이런 문화현상에 대해 우리를 경계하는 국가나 또 다른 주체들이 등장하겠지만, 한류현상은 일시적인 현상과 성공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과 성공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우리 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 이를 잘 계승하며 더 높은 차원에서 성공을 바라며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며, 한류를 통해 어떤 사회학적 변화나 미래가치, 트렌드적 요소를 판단하며 수익창출이나 성공적인 결과물로 귀속시킬 수 있는지, 이 책은 그 의미에 대해 평가하며 한류에 대해 잘 분석하고 있다. <다시 K를 보다> 읽으며 공감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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