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로마를 만들었고 로마는 역사가 되었다

그들은 로마를 만들었고, 로마는 역사가 되었다 - 카이사르에서 콘스탄티누스까지, 제국의 운명을 바꾼 리더들 ㅣ 서가명강 시리즈 20
21세기북스 / 2021년 11월

세계사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괜찮은 의미를 제공하는 책일 것이다. 이 책은 로마사에 대해 집중적으로 언급하며 황제와 제국, 우리가 흔히 아는 영웅들의 치세와 정치력에 대해 평가하며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로마의 영향력과 서양문화 및 서양사에 뿌리이자 근간이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의미에 대해 높은 수준으로 분석하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책에서 언급되는 카이사르, 콘스탄티누스, 아우구스투스, 디오클레티아누스 등의 황제는 유명한 치세를 누리면서 영웅으로 남았고 이는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리더십의 자질이나 리더의 조건, 또는 지도자의 품격이 무엇인지도 판단하게 한다.

특히 서양사의 경우 로마에서 시작되어 로마로 끝났다 라는 말이 존재한다. 지금도 서양 문명의 뿌리가 되는 요소들이 많고 때로는 독재적인 행보로 인해 많은 비판과 평가절하를 당했지만, 그 과정속에서도 더 나은 대안을 찾았던 보통 사람들의 위대한 힘, 왜 우리가 정치나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도 인간 본연의 가치나 종교적인 문제, 나와 다름에 대한 이해나 해석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더 나은 대안과 전략을 마련해 나가야 하는지, 그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진단하고 있어서 교훈적 메시지를 답습해 보게 된다.

<그들은 로마를 만들었고 로마는 역사가 되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그 끝은 창대했고 지금까지도 모든 정치나 역사, 행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준이 되는 로마의 존재감, 단순히 신화적인 존재나 영웅담 등으로 해석해도 좋지만 현대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나 국가나 국민, 종교나 사회문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긍정적인 전환 및 확장, 이어지는 해석과 역사적 가치에 대해 함께 판단해 본다면 저자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보다 더 쉽게 배우며 판단해 보게 된다. 또한 인간의 탐욕과 욕망, 절대 권력이 주는 유무형의 가치나 부정적인 영향력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단순히 로마사를 통해 역사적 지식의 자랑이나 누구나 알만한 그런 진부한 스토리에 집착하기보단 이를 통해 현실문제의 해결이나 나를 위한 자기계발서로의 활용, 또는 리더와 리더십에 대해서도 주목하며 대중들은 어떤 부분에 열광하며, 또 어떤 부분에서는 강력한 저항을 통해 쟁취하려 하는지, 지금은 보편화 된 모든 영역에서의 사상적 가치나 정치제도, 자유나 인권 등에 대해서도 읽으며 배워볼 수 있다. 서양사의 시작이자 모든 세계사에 기준이 되는 로마의 탄생과 제국의 업적, 그리고 위대한 지도자들의 치세 등을 책을 통해 배우며 알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