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왜 올림픽 방송을 욕심냈을까

쿠팡은 왜 올림픽 방송을 욕심냈을까 - 스포츠 방송과 돈 되는 스포츠 마케팅
백창범 지음 / 산그리다 / 2021년 11월

개인마다 선호하는 스포츠 종목은 달라도 스포츠 자체를 싫어하는 분들은 잘 없을 것이다. 직접 잘하지 못해도 보는 것을 통해 우리는 문화라는 이름으로 표현하며, 때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이나 소통의 창구로 활용하며 이를 기회로 여기며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과 수익달성에 올인하는 주체들도 존재하니 말이다. 이 책도 이런 관점에서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이용하는 쿠팡에 대해 언급하며 왜 그들은 스포츠 산업과 방송, 이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추구했는지, 이를 통해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는 관련 업종의 변화상과 전망 등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판단을 해보게 된다.

책에서 말했듯이 이는 쿠팡 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각종 주류 방송사부터 다양한 기업들의 스폰서 및 협찬 열풍, 결국 모든 것을 초월한 개념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자 도구인 스포츠를 바라보는 관점이 변했고 철저한 자본주의적 논리에 입각하지만 대중들에게 재미와 감동, 다양한 형태의 인문학적 가치를 잘 제공하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우리가 잘아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또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나 축제를 보더라도 대중들이 이에 얼마나 열광하며 자신들이 지불할 수 있는 돈을 기꺼이 허용하며 즐기고자 하는지, 대충 생각해도 감이 올 정도로 이미 스포츠 산업은 전 지구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세대와 종교, 문화와 인종 등의 다양한 장벽을 허물며, 나아가 스포츠를 통해 누구나 하나의 가치로 소통하거나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마케팅의 영역으로 활용하는 해당 업종의 전략이나 발상은 어쩌면 당연한지 모른다. <쿠팡은 왜 올림픽 방송을 욕심냈을까> 어쩌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매우 당연한 접근이나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방송을 통해 자신들의 이미지나 브랜드화 전략을 펼칠 수 있고 돈이 들더라도, 그만큼 다시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행위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개인들도 이러한 현상에 편승하며 개인미디어를 활용하거나 취미생활의 일부분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나친 부정과 비난의 평가는 우리가 새삼 돌아봐야 한다.

특정 스포츠 스타나 선수를 통한 마케팅, 아니면 모두가 좋아하는 유망 종목을 위주로 한 미디어 및 콘텐츠 제공, 그들도 다 계산된 전략, 이해관계가 있어서 작동하는 것이며 이런 변화상을 통해 새롭게 부각되는 업종이나 부분은 무엇인지, 그리고 스포츠 관련 산업이나 마케팅, 세일즈의 활용방안 및 전략에 대해 책을 통해 읽으면서 생각해 보게 된다. 어쩌면 가장 예민하면서도 대중성, 스타성, 트렌드적 요소 등을 모두 추구해야 얻을 수 있는 어려운 길인지도 모르는 방법과 접근론, 하지만 기회를 보았기에 과감한 투자가 가능했다는 점, 이에 대중들 또한 즐기거나 소비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이면서도 괜찮은 의미를 잘 표현하고 있다. 책을 통해 가볍게 읽으며, 해당 업종의 현재와 변화상, 그리고 미래가치는 무엇인지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