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숲 - 나의 문어 선생님과 함께한 야생의 세계
크레이그 포스터.로스 프릴링크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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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지배하며 또는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바로 인간이라고 믿는 대다수 사람들의 생각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관점에서 자연과 야생, 다양한 형태의 생물들에 대해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요즘처럼 기후변화 및 위기 이슈로 인해 이상기온 현상이나 각종 자연재해, 우리가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날씨 변화 등의 현상이 왜 일어났으며, 그렇다면 우리 인간은 어떤 형태로 자연을 보호하거나, 각종 환경 수호나 관리, 야생 동식물들에 대해 새로운 기준으로 판단해 나가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 말이다.


이 책도 우리 인간에게는 미지의 영역으로 평가받는 바다에 대해 소개하며 자연과 야생, 또는 바다속 생태계에 대해 소개하며 현실적으로 어떤 마인드의 전환이나 그들과 교감하며 더 나은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 판단하게 한다. 특히 책에서는 맨 몸으로 바다 속에 들어가 다양한 생명체를 촬영하며 경험했던 부분들에 대한 언급이나 여전히 바다는 거대한 벽과 같은 느낌을 주지만 인류에게도 중요한 자원이자 자산, 지구라는 공간에서 함께 공생해 나가야 하는 생명체들과의 교감을 통해 더 큰 단위에서의 판단과 평가를 조언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책을 통해 글귀가 아닌 사진이나 이미지로 접근하며 직설적으로 바다 속을 바라볼 수 있는 점이나 단순한 다큐멘터리 형식이 아닌, 이들은 무엇을 우리들에게 전하려고 하는지, 어떤 의미에서는 도전과 모험, 또는 자연과 야생에 대한 현실을 표현하고자 하는 등 다양한 형태에서 판단해 볼 수 있는 장점도 존재한다. 우리들에게 익숙한 생명체부터 다소 낯설고 희귀하게 느껴지는 생명들에 대한 소개를 통해 바다라는 공간적, 시각적 이미지가 주는 교훈이나 과연 인류가 모든 것을 지배하며 관리할 수 있을 만한 그런 역량과 자질이 있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도 성찰의 자세를 가져 보게 된다.


<바다의 숲> 관련 업종 종사자나 관심있는 분들의 경우 익숙한 장면들의 연출일 수 있으나,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평소 우리가 접하기 힘들었던 모습들의 구현, 또는 자연과 바다 등의 가치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며 때로는 절대적으로 보이는 영역에 대해 우리 인간은 어디까지 접근하며 더 나은 판단과 평가를 해볼 수 있는지 등 자연을 통한 에세이적 표현, 가볍게 읽으면서 공감해 볼 수 있는 메시지화 등 서로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더라도, 비슷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인문학적 가치까지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자연에세이북이다.  자연과 교감하며 야생을 잘 표현한 저자들의 노고, 이를 간접적으로 읽지만 확실한 의미나 교훈적 메시지가 무엇인지 읽으며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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