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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자, 그들이 몰려온다 - 분노와 불안의 세대, 누가 그들의 힘이 되어줄 것인가? ㅣ 청년 정치 혁명 시리즈 1
박민영 지음 / 아마존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시대가 변하면서 많은 것들이 성장하거나 발전했고 우리는 달라진 결과물을 바탕으로 더 큰 가치를 위해 살아가고 있다. 이에 지금까지 문제로 자리 잡은 것들에 대해서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는지, 우리 사회가 당면한 과제나 다양한 형태의 갈등 및 부정적 현상에 대해 판단하며, 왜 화합과 통합의 가치를 구현내 나가야 하는지, 책을 통해 그 의미를 판단해 보게 된다. 사실 정치권 이슈나 각종 사회갈등, 문제 등에 있어서 자주 등장하는 세대들이 있다. 바로 20대 남자들이 대표적이며 이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평가와 시각의 차이는 다르며, 긍정이든, 부정이든 이들의 행보에 관심을 가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항상 선거철이나 각종 국가행사나 주제에 있어서 이들은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예전에는 적극적인 지지세력이었지만 지금은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상당히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행보가 매우 극단적이며, 또 다른 이기심이 부른 반발심 정도로 평가하는 모습도 있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우리 사회의 세대갈등이나 젠더갈등적인 현상을 고려할 때, 왜 이들은 이렇게도 다른 모습으로 진화하며 사회변화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그 의미에 대해 진지한 자세로 돌아봐야 한다.
기회와 공정의 가치가 무너졌다고 생각되는 순간, 전혀 다른 극단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들 세대들만의 전유물은 아닐 것이다. 누구나 자신에게 이롭다면 적극적으로 쟁취하려 할 것이며, 반대의 경우 투쟁을 통해 바꾸려고 하는 것은 시대를 불문한 가치였고, 그렇기에 이들을 이상한 형태로 매도하거나 본질과 사실을 흐리면서 악용하려는 또 다른 부정적인 모습에 대해서도 우리는 냉정한 자세로 평가하는 그런 안목을 가져야 한다. 저자도 이런 20대 남자들의 행보에 주목하며, 지금이라도 이해하거나 공감의 메시지를 이루지 못하면, 앞으로가 더 문제인 그런 사회갈등적 요소나 더 큰 단위의 사회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20대 남자, 그들이 몰려온다> 이미 많은 분들이 위기감을 느끼거나 이들을 잘 포용해야 한다고 전환적인 자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그들에게 있어서 우리 사회는 자신들에게 기회와 공정의 가치가 존재하지 않고 또 다른 의미에서 불평등과 차별 만이 만연하다고 믿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이 문제이며, 왜 정치세력이나 기존 세대들은 이들을 무시하거나 버렸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게 되었는지, 성찰의 자세를 통해 이들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며 사실을 바탕으로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가져야 한다. 지금도 봉합의 모습보다는 더 큰 갈등과 혐오로까지 비화되고 있는지 세대갈등과 젠더갈등의 이슈, 책을 통해 그 원인과 과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이 무엇인지 읽으면서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