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언어생활

슬기로운 언어생활 -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정확하게 쓰고 말하기 ㅣ 푸른들녘 인문교양 37
김보미 지음 / 푸른들녘 / 2021년 11월

시대변화에 따라 혹은 트렌드적 요소에 의해 언어의 쓰임이나 활용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를 우려의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도 존재하며 너무 편의성 만을 강조하는 줄임말의 등장이나 신조어 열풍으로 인해 본질의 의미나 가치가 희석되는 그런 느낌을 받는 요즘, 책을 통해 우리는 우리말이나 언어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으며, 어떤 형태로 표현해야 더 나은 언어생활을 할 수 있는지, 그 의미에 대해 읽으면서 판단해 보게 된다. 책에서는 주로 언어의 표현기법, 의사소통으로의 활용방안, 더 나은 쓰기나 표현력 강화를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관리전략에 대해 조언한다.

물론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언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에 대한 변화가 주는 부정의 의미에 대해서도 우리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경우 무분별한 언어의 잘못된 사용이나 남용 등으로 인해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자칫 편의에 의해서만 언어가 사용될 경우 언어 자체가 증발해 버릴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새로운 관점에서 판단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물론 세대갈등이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변화의 긍정적인 면도 함께 표현하고 있어서 언어 자체의 다양성과 본질성, 개인이 추구할 수 있는 더 나은 형태의 소통법이나 언어생활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잘 표현하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괜찮은 가이드북으로 볼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 타인과의 공감이나 이해를 통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영역, 또는 고급진 표현을 배우면서 무엇을 경험할 수 있으며 교육의 목적이든, 단순한 관심의 연장선이든 우리는 언어가 주는 양면성이나 다양한 효과를 경험하며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물론 직업적인 영역에서의 접근이 아닌 일상적인 부분에서의 판단이라면 책의 내용 자체가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저자는 최대한 쉽게 표현하며 개인이 할 수 있는 방안, 사회적 관심과 문제의식에 대한 질문, 결국 사람관계에서 어떤 형태로 반응하며 소통의 일환으로 잘 사용하거나 관리해 나갈 수 있는지, 그 의미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슬기로운 언어생활> 누구든 언어적 표현의 사용력이나 자신이 말하는 자세나 태도에 의해 타인은 나를 평가하거나 부정이든, 긍정이든 반응하기 마련이다. 더 나은 형태의 언어생활이 무엇인지, 그리고 나는 말을 잘 못해, 말하기가 어렵다, 타인과의 소통에서 더 나은 기본기나 기술적인 부분을 배우고 싶다는 분들에게 이 책은 괜찮은 언어생활 가이드북으로 볼 수 있다. 책을 통해 현실문제에 대해서도 다가가며 나를 위한 자기계발서, 또는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에서 어떤 부분을 주목하며 더 나은 과정과 결과를 위해 판단해 볼 것인지, 배우면서 활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