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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으로서의 근대경제학 - 경제학의 슈퍼스타 11명과 만나다 ㅣ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모리시마 미치오 지음, 이승무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1년 11월
평점 :
지금도 경제의 가치와 중요성은 모든 이들이 공감하는 학문이자 분야이다.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며 경제를 알아야 개인들도 더 나은 삶을 살거나 일정한 준비,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의 절대성 및 상징성을 갖고 있다. 이에 더 쉽게 배우며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할 수 있는 경제의 활용이나 접근법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쉽게 이해하며 마주하게 된다. 책에서는 주로 근대경제학이라는 용어를 통해 경제학이 어떤 과정으로 정립되어 발전해 왔는지, 그 의미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다소 학문적, 이론적 느낌이 강하지만 원래 경제학을 배우고자 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용어와 개념들에 대한 정의로 받아들인다면 읽기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각종 경제정책, 이론, 사상이 미친 영향력, 또는 기업경제나 국가경제 및 지역경제의 관점에서 경제는 어떤 과정으로 성장해 왔으며, 이 같은 변화상이 우리에게 미치는 효과와 영향력 등에 대해서도 읽으면서 판단해 보게 된다. <사상으로서의 근대경제학> 단순한 이념논쟁이나 사상에 대한 평가가 아닌, 그 발전상에 대한 정립의 과정, 예측치, 미래가치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등을 명확히 하고 있는 책이다.
또한 한 사회가 성장해 가면서 경제가 다양한 분야에 미친 파급력이나 사회가 구성되면서 안정화 되는 경제의 영향력 등에 대해서도 우리는 현실적으로 마주하며 체감할 수 있다. 이는 사회의 안정성이나 개인들이 바라는 경제효과나 기대심리, 나아가 이런 경제이론이나 정책을 주장했던 학자들은 어떤 관점에서 경제의 효용성이나 다양성, 긍정과 부정의 효과를 예측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자 했는지, 다소 원론적인 입장이나 주장으로 볼 수 있는 영역에 대해서도, 책을 통해 깊이있는 자세로 마주하게 된다.
물론 전공자의 경우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비전공자의 경우에는 용어나 경제사 자체에 대한 어려움으로 인해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물경제가 중요하다고 해서, 이론 경제학이 주는 유의미한 가치에 대해 모를 경우, 경제 자체가 매우 어렵게 보이거나 느껴질 것이다. <사상으로서의 근대경제학> 을 통해 배운다는 의미로 활용한다면 저자가 말하는 자본주의나 경제학, 경제이론 등에 대해 더 나은 형태로 배우며 현실 경제학으로 승화하거나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간략히 정의하면서도 핵심가치를 잘 표현한 경제학 가이드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읽으며 활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