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 - 불가능한 꿈을 실현한 29명의 여성 수학자 이야기 내 멋대로 읽고 십대 6
전혜진 지음, 다드래기 그림, 이기정 감수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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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어렵다는 평가가 강한 수학에 대한 언급, 하지만 수학적 사고와 가치를 통해 세상에 기여하거나 더 나은 형태의 결과와 발전의 과정에 주목하는 분들이 존재한다. 책에서 언급되는 여성 수학자가 그렇고, 우리가 알고 있던 기존의 수학적 가치나 사고에서 조금은 벗어나,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고 왜 수학을 배우며 활용해 나가야 하는지, 어쩌면 지금 시대를 대변하는 학문, 그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는 분야로 볼 수도 있기에 책에서 말하는 수학자의 생애와 수학사, 수학의 인문학적 가치와 역할에 대해 배워둘 필요가 있다. 


단순히 우리 인류가 성장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없을 것이다. 이에 수학과 과학의 활용도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고, 어떤 면에서는 과학 기술 분야를 조명하지만, 때로는 수학이 있었기에 이런 변화상, 발전상 등이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이 책도 이런 관점에서 수학이야기를 풀어내고 있고, 어린 시절부터 수학을 포기했던 분들이나 부모가 되어 자녀교육으로 어떻게 수학이라는 학문을 더 쉽게 이해하며 알려줄 수 있을지, 이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에게 이 책은 괜찮은 의미와 현실적인 활용방안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항상 불가능 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존재와 등장, 이에 저항하는 의미로 자신의 업적과 탐구과정, 발견 등을 증명해 나가는 또 다른 사람들의 존재, 모든 분야가 비슷한 잡음과 부침을 겪겠지만 수학 만큼이나 이런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한 분야도 없을 것이다. 증명의 과정, 논리나 주장에 대한 일정한 근거의 중요성, 예전에는 빛을 보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재평가 받는 수학자에 대한 평가나 수학적 사고 및 공식, 이론 등에 대한 존재들이 그럴 것이다. 포기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었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나아가게 되며 느끼거나 경험한 사례들을 표현한 도서, 이 책이 갖는 특징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


<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 다소 어렵거나 난해한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일상적인 순간이나 사고에서 발휘되는 수학에 접근을 통해 기존의 편견이나 막연한 느낌으로 수학을 바라보며 평가했던 것은 아닌지, 책을 통해 이 점에 대해서도 배우며 판단해 본다면, 저자가 어떤 의미로 수학을 바라보며 활용하라고 조언하고 있는지, 그 의미에 대해 느껴보게 된다. 여전히 어렵고 복잡한 느낌이 강한 수학에 대한 언급, 수학사를 통한 접근도 좋고 자녀교육용이나 내가 더 배우겠다는 의지 등 나를 위한 학문적, 그리고 사회적 의미로서의 수학에 대해 판단해 보자. 수학 자체적인 느낌보다는 인문학적 느낌이 더 강한 책이라 생각보다 쉽게 읽으며 배워 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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