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블로어 - 세상을 바꾼 위대한 목소리
수잔 파울러 지음, 김승진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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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사회에서도 이슈가 되며 다양한 사회문제로 파생되고 있는 주제이다. 바로 여성차별이나 혐오, 남녀갈등 등으로 볼 수도 있고, 젠더갈등이나 대립, 그리고 이어지는 약자에 대한 폭력과 폭언 등에 대한 의미가 그것이다. 이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산적한 과제가 많고 여러 사람들의 인식이 변하지 않는 이상, 여성이나 약자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확률은 매우 낮을 것이다. 그래도 항상 더 나은 미래와 사회, 같은 처지에 놓은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거나 희생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를 알리려는 움직임 등은 더 많은 사회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큰 보탬이 되기도 한다.


이 책도 이런 의미를 잘 표현하고 있으며 우리가 생각했던 외국의 사례나 선진국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사람들이 어떤 형태로 여성을 바라보거나 젠더현상에 대해 생각하며 행동하게 되는지, 그리고 동등한 위치와 평등을 요구하지만 현실적으로 잘 안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판단하게 된다. 또한 이런 현상 자체가 전 지구적인 모순으로 볼 수도 있으나, 더 현실적으로 체감하며 공감하려면 우리 사회의 민낯과 차별, 현실에 대입해서 판단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내부고발자, 또 다른 복수와 배제 등으로 인해 보복을 당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끝까지 포기하고자 하는 열정과 의지에서 대단한 감정이 들기도 한다. 













누구나 훈수는 쉽고, 말로 표현하거나 특정 세력이나 일정한 사람을 평가하기는 더 쉬운 법이다. 이런 불평등이나 모순적 구조에 대항하거나 계속해서 알리거나 고발하는 행위를 통해 그들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 거창한 단위나 더 큰 보상이 아닐 것이다. 사람들의 인식이 변하면서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기본적인 권리나 책무에 대해서 말하려는 것이다. 특히 우리 사회를 보더라도 지금처럼 남녀갈등이나 젠더대립, 또는 서로가 서로를 혐오하는 그런 의식적인 행위가 쉽게 일어나는 시대도 없었을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극에 달해, 폭발적으로 표현되고 있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한다.


<휘슬블로어> 누군가의 작은 외침, 용기있는 결단과 고백에서 시작되었던 이런 사례들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는 요즘,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고 여성을 바라보는 새로운 기준과 평가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 물론 더 나은 방향성을 갖고 나아가야 하며, 어떤 형태로든 폭력과 물리적인 행위는 금지되어야 하며, 모두가 공생하는 의미로의 생각의 전환,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변화상 등을 통해 우리는 해당 문제에 대해 더 빠르게 이해하며,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통해 단순히 여성학에 대한 옹호나 논리비약이 아닌, 책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읽으면서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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