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저 피아노가 좋아서 - 문아람이 사랑한 모든 순간 ㅣ 그저 좋아서 시리즈
문아람 지음 / 별글 / 2021년 11월
평점 :
예전에는 하고 싶은 것만 하거나 하나만 잘해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 시대를 보라, 하나의 업을 통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는 사실을 체감하게 된다. 어떤 분야에 가더라도 우리는 필연적인 경쟁을 통해 성공과 실패라는 결과를 마주하게 되며, 결국 내가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 또는 지금 하고 있는 일 등 어떤 일을 통해 삶에 대한 자신감도 갖고 더 나은 형태의 인생을 설계해 볼 수 있는지, 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일 것이다.
왜 이런 얘기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그 의미에 대해 공감하거나 더 나은 형태의 삶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음악이 좋아서 시작했던 예술 분야에 대한 관심과 노력, 때로는 갖은 부침과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생하기도 했지만, 결국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 존재이며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이에 대해 일정한 배움과 경험을 통해 성장의 가치를 이뤄냈고, 이는 많은 이들에게 어떤 방식의 삶을 살 것이며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이해나 평가, 미래가치 등에 대해서도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일정한 방향성과 경험에서 배운 조언 등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다면 그보다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도 없을 것이다. 덕업일치라는 말처럼 이를 구현해 낼 수 있다면 남보다 높은 수준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고 일정한 삶의 설계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자동적으로 이루게 하는 또 다른 의미에서의 성장이나 결과의 성공 또한 추구해 볼 수 있기에, 책의 저자가 말하는 한 분야에 대한 몰입과 고민, 이런 과정에서 무엇을 얻고, 또 무엇을 비우며 삶에 대한 내공을 쌓아왔는지, 이에 대해 공감해 보게 된다.
<그저 피아노가 좋아서> 가볍게 읽기에도 좋은 에세이북, 또는 음악이나 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은 어떤 형태로 삶을 바라보며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지, 쉽게 접하기 힘든 그런 유형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리가 읽으면서 간접경험 해볼 수 있다는 점도 괜찮게 다가온다. 삶의 대한 고민이나 미래의 내 모습에 대한 생각, 나를 위한 마음관리나 심리수업, 또는 구체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자기계발 및 성장의 자세를 어떤 형태로 추구해 나가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괜찮은 의미도 배우며 스스로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