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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로에게 선물이 된다면 - 미국 메릴랜드주 퍼스트레이디 유미 호건 자전 에세이
유미 호건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1년 9월
평점 :
사람을 대하는 자세나 생각, 더 나은 삶을 바란다면 어떤 형태로 세상과 사람을 함께 바라보며 자신의 일을 하거나 더 나은 형태의 변화상, 또는 계획력 등을 동반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저자의 경험과 변화상 등을 통해 우리는 쉽게 배우며 더 나은 삶에 대해 판단해 볼 수 있다. 여성이라는 의미나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으로 일생을 살았던 저자, 그리고 자신이 경험했던 좋았던 추억이나 지우고 싶은 기억 속에서도 어떤 가치를 바탕으로 삶의 중심을 잡고 용기있게 행동해 나갈 수 있었는지, 저자의 생각을 통해 우리는 공감해 보게 된다.
항상 사회변화나 사람들 간의 갈등, 또는 더 나은 발전이나 평등이나 자유의 개념을 구현하기 위해선 다양한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한다. 물론 뛰어난 인재의 노력과 행동을 통해 많은 이들이 영향을 받아 더 나은 형태로 나아갈 수 있지만, 우리는 아주 사소한 단위나 작은 실천과 습관에는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저자는 누구나 할 수 있는 행동력과 생각의 전환,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거나 더 나은 성장을 위한 방법으로 왜 사람의 가치를 중요시 하며 살아왔는지, 이 의미에 대해서도 간결하게 표현한다.
우리는 항상 자기계발 및 관리의 중요성을 배우면서 살지만, 이를 어떤 형태로 구현해야 하는지, 잘 안다고 할 경우 자신의 일만 잘하면 되는 것인지, 왜 이런 철저한 자기관리적 마인드 속에서도 항상 일정한 한계나 난관에 부딪치게 되는지 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나에 대한 관리와 노력도 중요하지만 더 큰 단위에서의 사람을 바라보는 눈과 자세, 사람관계를 통해 더 멀리, 함께 가는 의미가 무엇이며 이를 통해 일정한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고 더 많은 것들을 경험하며 사회적 기여나 생산적인 활동 등으로 이어지게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저자가 말하는 삶의 의미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서로에게 선물이 된다면> 선한 영향력의 중요성, 그리고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를 왜 보호하며 그들과 함께 해나가야 하는지, 어쩌면 우리 사회에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 주제에 대해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과감한 결단력을 통해 더 나은 형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새로운 관점에서 인생과 사람에 대해 판단해 볼 수 있는 책, 다소 주관적인 요소가 많다고 느낄 수 있으나, 실제로는 사회의 현실, 사람들이 느끼는 정서나 감정적인 부분까지도 섬세하게 표현해 내고 있는 이 책을 통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져 보자.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에세이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