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리더 - 공정을 가로막는 차별과 불평등에 관한 16가지 진실
베로니카 후케 지음, 최은아 옮김 / 마일스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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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은 현실적인 의미를 잘 표현하며 일정 부분 배우거나 공감해 볼 수 있는 내용의 책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리더의 모습이나 리더십의 구현, 이를 활용하는 수단이나 의사결정에 있어서 어떤 요건들이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상대적인 관점에서 내가 피해를 주거나 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실무에서 필요한 절대적 역량이나 더 나은 성과달성 및 경영관리를 위해 어떤 점에 주목해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 책에서는 잘 풀어내고 있다. 물론 실무적으로 중요한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확실히 배울 점도 많으나,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다만 책에서 말하는 기업경영과 운영의 방식, 인재와 조직을 살리면서 때로는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하는 리더의 자리가 주는 무게감과 책임감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공감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기계발 및 관리서로도 괜찮은 책이다. 항상 냉정하며 공정한 리더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과연 공정이라는 의미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으며, 내가 무의식적으로나 누군가를 위한 사심이나 편애의 기준으로 일처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로 인한 인사평가로 인해 또 다른 누군가는 불만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를 배우며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조직문화는 매우 수직적이며 직급이나 직책에 따라 사람의 급을 나누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 또는 고평가를 통해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을 강요하는 그런 방식의 경영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잡혀 있다. 이에 혁신을 추구하고 싶거나 상대적으로 젊은 인재의 유입과 활용, 새로운 세대들과의 소통을 추구하는 리더라면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치관이나 의사결정의 정립이 필요하다. 책에서도 이런 가치에 대해 주문하며 놓칠 수 있는 부분, 어떤 형태로 공정이라는 키워드를 도입해 구성원들이 합리적으로 이해하거나 받아들일 수 있는 과정으로 진행해 볼 것인지, 그 의미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공정한 리더> 세상은 차이와 차별이 만연하며 공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고 바로보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요즘 시대정신으로 볼 수 있는 내로남불의 모습들이 그렇고, 내가 한다고 해서 변할까? 개인은 세상을 바꿀 수 없다 등의 마인드로 기존의 가치를 통해 또 다른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과 관점의 전환, 그리고 이어지는 행동과 표현의 변화가 중요할 것이다. 책을 통해 실무적으로 배울 수 있는 점과 개인의 관점에서 어떤 형태의 방법을 통해 더 나은 리더십을 구현하거나 관리자의 역할에 있어서의 변화나 성장을 추구해 볼 것인지, 배우면서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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