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마르케스 - 카리브해에서 만난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 클래식 클라우드 29
권리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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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의미부여나 조언, 또는 죽음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 인간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지, 그리고 우리는 늘 행복과 만족, 낭만과 사랑 등 긍정적인 용어를 추구하지만 현실에서는 한계점이 명확하다는 점에서 어떤 형태로 사람과 사회를 바라보며 판단해 나가야 하는지, 이 책은 이 모든 의미들에 대해 분석하며 다른 관점에서의 생각이나 판단이 왜 중요한지, 이에 대해서도 그 의미와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소설적 기법, 또 다른 의미에서는 철학이나 비문학적 요소가 강해 우리들로 하여금 계속해서 일정한 생각을 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내가 살아가는 공간이나 지역, 나아가 국가 등에서 비극적인 요소가 일어날 경우 사람들은 각자의 판단에 의해 행동하며 삶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현상을 탐구하거나 관찰하는 이들은 또 다른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의 용기와 희망적 메시지를 전하며 어떤 형태로 사회가 작동해야 하며 대중들이 바라는 유토피아나 긍정적인 요소나 현상에 대해 어떤 형태로 알리며 기본적인 소통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지, 그 의미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 


책의 느낌 자체가 낭만적인 요소가 많고 현실의 비극적 모습을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설계하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 그리고 자신의 경험이 전부는 아니지만 다른 이들의 아픔과 상처에도 공감하며 모두가 함께 하며 살아가야 하는 그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도 일정한 질문과 응답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책의 느낌이 입체적이기도 하다. 또한 여행이나 기행적인 느낌이 들 정도로 새로운 것에 대한 인간의 욕망이나 탐구, 본능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읽으며 일정한 판단을 하게 한다. 


<가르시아 마르케스> 왜 철학적인 느낌이나 소설적 기법에 대중들이 열광하는지, 현실의 삶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과 막연히 생각하며 그려나가는 모습에서 이런 간극을 줄여나가는 행위, 또 다른 누군가들의 노력과 알림이 있기에 가능한지도 모른다. 지금의 세상에서도 유효한 가치일 수 있고 어쩌면 인간이라서 유일하게 생각하며 행동해 볼 수 있게 하는 그런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다소 어렵고 복잡한 문제를 어떻게 마주하며 더 좋은 방향으로 판단해 볼 수 있는지, 그리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적인 요소나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가 의미하는 현실과 이상의 경계선이 어디인지 읽으며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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