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식의 아름다움 - 원자폭탄에서 비트코인까지 세상을 바꾼 절대 공식
양자학파 지음, 김지혜 옮김, 강미경 감수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평점 :
이 책은 단순히 보기에는 과학이나 수학적 이론이나 사례를 증명하거나 표현하는 가이드북으로 보이나, 우리 생활 속에서 일어난 다양한 변화상, 발명의 과정, 이런 사례를 통해 대중들이 느끼는 일정한 공식이나 기호가 주는 역할이나 절대적 가치가 무엇인지, 이를 여러 분야에 접목시켜 판단해 보게 한다. 지금도 사람들은 자본주의가 주는 절대성, 경제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나름의 투자전략이나 정보를 취합해, 나를 위해 활용하거나 재테크의 수단이나 방안, 전략화 등을 통해 절대적 가치를 갖는 정보와 지식을 잘 활용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는 과학과 수학이 주는 기초 학문의 뼈대적 느낌, 또는 응용 학문으로의 전이나 모든 학문의 중심이 되는 분야라고 평가할 수도 있고, 각기 다른 의미가 주는 긍정적인 부분이나 효과는 무엇인지, 이를 이론적, 학문적 배움을 통해 얻거나 실무적 역량강화를 위한 수단, 또는 경험적 내공을 통해 나를 위한 의미로 활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즉 보는 관점에 따라 공식이 주는 절대성이 얼마나 우리의 삶에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 이를 통해 개인은 어떤 의미의 자기계발이나 관리적 요소로 결합해, 내가 바라는 성공적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 이에 대한 사례를 중심으로 책에서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수학적 공식이나 정의, 학문적인 답습의 정도나 개념에서 벗어나, 이를 최대한 쉽고 간결하게 표현하는 것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또 다른 능력일 것이다. 책에서 언급되는 다양한 분야로의 전이 과정, 과학과 수학을 왜 알아야 하는지, 우리는 대부분의 교육과정에서 특정 시험합격이나 입시제도를 위한 학문적인 느낌으로만 접해왔던 분야에 대해, 어른이 되어 느끼는 해당 분야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읽으면서 공감해 보게 된다. <공식의 아름다움> 어려운 의미를 갖고 있는 용어나 개념 자체로 인해 읽기에 부담스러운 점도 존재하나, 이를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더 쉽게 배우며 이해해 볼 수 있다.
누군 가의 시행착오와 갖은 실패의 사례에서 체계화, 정립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탄생한 공식이나 기호라는 결과물, 이를 우리는 쉽게 활용하며 살아가는 시대에 살고 있고, 또 다른 기회적인 요소 또한 많다는 점에서 가볍게 여길 수 만은 없을 것이다. 지금도 기술집약이나 발전은 계속되고 있고 이를 활용하는 능력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통해 어떤 형태로 공식과 기호를 배우며 실무적으로 더 나은 판단을 해야 하는지, 배우면서 활용해 보자. 과학이나 수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읽으며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책의 구성이 괜찮아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교양 가이드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