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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까짓, 탈모 - 노 프라블럼 ㅣ 이까짓 5
대멀 지음 / 봄름 / 2021년 1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1107/pimg_7884981893182166.jpg)
누구나 보여지는 것의 중요성을 잘 알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선 관대하나, 타인에게는 엄격한 잣대와 기준을 들이대는 어쩔 수 없는 현실에서 우리 모두가 가해자, 또는 피해자로 볼 수 있는 시대이다. 이 책도 현실적인 문제이나 스트레스, 엄청난 고민으로 볼 수 있는 탈모에 대해 소개하며 자신의 경험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마인드와 행동력이 무엇인지, 이를 독자들과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는 에세이북이다. 책에서 말하는 탈모의 경우 누구나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유전적인 영향일 수도 있고, 스트레스 등 각종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탈모이다. 이는 우리 몸에 대한 관심이나 건강관리의 요소로 볼 수도 있으나, 사실 사회의 현실이나 사람들이 느끼는 다양한 형태의 감정적 요인에서 기인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있는 그대로 봐주는 시선이 어려운지, 왜 이렇게 우리는 나와 조금이라도 다른 이들에 대해선 박한 평가를 내리게 되는지, 이에 대해서 알아보는 과정도 나를 위한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고, 필요한 자세이다.
이 책도 이런 관점에서 어쩌면 사람들에 대한 해학이나 풍자 정도로 느낄 수 있는 면이 많고, 현실에서 느끼는 탈모인들의 애로사항이나 고민에 대해 쉽게 공감하며 어떤 형태로 이들을 바라봐야 하는지, 이에 대해서도 느껴보게 된다. 물론 나이가 들면서 머리가 빠지고, 외형의 모습 자체가 변해가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사실 그 정도나 강도, 속도에 있어서 늦고 빠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크게 문제될 일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잘못된 정보나 편견으로 인해 더 많은 문제를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까짓 탈모> 물론 보여지는 것들이 중요한 시대에서 외형의 모습은 그 사람을 향한 긍정과 부정의 평가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삶의 가치가 무엇이며 나라고 해서 안전하거나 자유로울 수 있는지, 때로는 배려와 존중의 의미를 멀리서 찾지 말고, 책을 통해 소소한 일상이나 내가 만나는 사람, 사회생활의 한 부분에서도 누구나 쉽게 경험하거나 더 나은 변화를 추구해 볼 수 있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 책을 통해 가볍게 읽기에도 좋고, 자신에게 적용해서 더 나은 삶의 자세에 대해서도 판단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읽으며 판단해 보자.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1107/pimg_7884981893182167.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