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갖고 싶다
전혜진 지음 / 비즈토크북(Biz Talk Book)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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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해 평가할 때, 개인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이나 판단은 많으나, 이를 현실적으로 녹여내거나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 책도 그런 느낌을 준다. 우리가 일상에서부터 마주하는 다양한 사람과 상황, 또는 사회생활을 통해 더 나은 자신의 가치를 표현하거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며, 요즘처럼 어려운 시국에는 많은 것을 선택하기보단 주어진 환경에서 버티거나 묵묵히 살아가는 것 자체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말이다. 물론 역발상이나 높은 수준의 자존감을 갖고 있으면 더 나은 삶의 자세나 생각의 전환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과정 또한 배움이나 경험을 통해 채우거나, 또 다른 누군가의 도움이나 조언으로 인해 바뀌면서 얻을 수 있는 가치이며, 사회가 정한 규범이나 약속, 사람들의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을 반영할 때, 저자가 말하는 사례나 자신의 생각에 대한 표현은 일반적인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겐 일정한 공감과 어떤 형태의 삶과 자기 주관적인 요소를 가져야 하는지, 이를 진지한 자세로 생각해 보게 된다. 사람이라서 누구나 존재하는 감정, 그리고 의사표현의 방식, 자유나 행복의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가 주어지나, 이를 어떤 형태로 생각하며 행동해야 하는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이나 명확한 기준 또한 모호한 것도 사실이다. 











개인마다 다른 삶의 가치관과 환경적 요인, 경험적인 부분으로 인해 우리는 늘 갈등과 대립,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하며 경쟁적으로 살지만, 이런 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이 책은 개인의 자존감 수업, 자신감이나 인간관계, 또는 스트레스적인 요인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판단하게 하며, 또 어떤 부분에서는 철학적인 느낌을 통한 사유의 시간, 역사적인 느낌도 주는 것이 사실이다. 즉 현실 인문학을 통해 우리는 삶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또 어떤 방식을 나에게 적용하거나 배우며 나아가야 하는지, 이에 대해서도 판단해 보게 한다.


<나는 나를 갖고 싶다> 진정한 의미의 자아실현이나 자존감 수업 등으로도 읽을 수 있고, 타인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배우며 더 나은 가치 판단을 해보게 한다는 점에서 책의 장점이 명확하나, 항상 생각해야 할 점은 결국 우리는 스스로를 위한 삶을 살면서 타인과의 조화나 세상변화에 맞는 또 다른 나의 모습으로 마주하며 살아간다는 사실일 것이다. 다소 어렵거나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는 삶에 대한 의미부여와 해석, 책을 통해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판단하며 더 나은 삶을 위한 방향으로 어떤 마인드와 실행력이 필요한지, 책을 통해 배우며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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