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면서 태어났지만 웃으면서 죽는 게 좋잖아 - 참 다른 우리의 남다른 죽음 이야기
정재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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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해석과 죽음을 바라보는 가치나 태도의 기준, 이를 명확히 표현하기란 어려운 점이 더 많을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다양한 개성과 성향, 사람들의 가치가 달라진 사회에서 이는 더욱 복잡한 질문과 응답이 되풀이 될 경우가 많고, 이를 일반인들이 쉽게 공감하며 자신의 삶으로의 대입이나 죽음 자체에 대해 현실적으로 다가가는 것 자체가 모순적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삶에 대해 항상 생각하나, 죽음에 대해선 끝이라는 의미로 단정짓거나 누군가의 경험을 통해 더 나은 선택을 하려고만 하는 것은 아닌지, 이에 대해 판단해 봐야 한다.


이 책도 이런 관점에서 다양한 사례를 통해 판단할 수 있고, 나와 다른 경험이나 변화를 체험한 분들은 어떤 기준으로 삶의 목표를 정하며 살아가는지, 상대적으로 시한부 인생의 경우 자신과 가족, 그 주변인들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하며 살아가는 존재인지, 이에 대해 일반적으로 알 수 없는 그런 살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삶과 죽음에 대해 동시에 판단해 보게 된다. 물론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 이를 표현하기란 한계점이 명확한 것도 사실이다. 다만 삶과 죽음의 연속성, 이어지는 과정, 그 이상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결국 자신의 삶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당장 오늘의 삶이 급하거나 마음의 여유가 없는 분들일 경우 책에서 말하는 내용 자체가 지루하게만 느껴질지 모른다. 하지만 인생은 혼자 살 수 없고 나와 관계된 사람들, 가족이나 친구, 지인이나 연인 등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삶을 영위해 나가는 존재들이다. 그런 점에서 죽음이라는 것이 막연하게 느껴지거나 부정의 감정이 더 강하다면, 이를 다른 관점에서 마주하며 판단해 보는 것도 더 나은 삶을 위해 필요한 조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누구나 정답을 알 수 없는 현실의 삶 속에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버거운 분들도 존재할 것이다.


이를 외면하기보단 공감해 주는 태도, 개인들이 하나의 영역으로 나아갈 순 없으나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태도가 어떤 긍정적인 효과와 변화를 제공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어지는 잘 몰랐던 죽음에 대한 이야기나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삶의 소중함이나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버팀의 의미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며 개인들이 바라는 더 나은 삶과 삶의 의미, 지혜 및 가치관의 형성 등에도 더 좋은 영향력을 제공받게 될 것이다. <울면서 태어났지만 웃으면서 죽는 게 좋잖아> 책을 통해 치유와 공감의 의미로 읽으며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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