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트 - 왜 혐오의 역사는 반복될까
최인철 외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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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시대를 막론하고 인간들이 살아가는 공간과 사회에서는 혐오와 차별, 증오의 역사가 되풀이 되었다. 물론 문명화, 현대화 과정을 통해 일정한 법체계의 정립, 사회들의 높아진 생활수준과 달라진 의식의 상승으로 인해 많이 좋아졌고, 우리가 현실에서 느끼는 것들과는 무관한 개념으로 이해되거나 해석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오늘 날에도 또 다른 사회문제나 다양한 분야에서 또 다른 차별이나 불평등 등으로 표현되며 사람들이 말하는 격이나 간극과는 전혀 다른 행태나 결과로 표출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혐오라는 키워드를 통해 역사, 법학, 철학, 심리학, 인문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며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사회학적인 접근, 개인이 느끼는 감정이나 인간 감정이나 정서, 심리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언급하며, 이에 역사적 사건과 사실을 바탕으로 왜 인간은 이런 행위를 근절하지 못하고 되풀이 하며 또 다른 모순과 악순확적 구조에 빠지게 되는지, 이에 대해 제법 진지한 자세로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혐오심리학 가이드북이다. 










나와 다름에 대한 인정과 불필요한 갈등을 막아야 한다고 우리는 교육 과정에서 배우지만 현실에서는 또 다른 차별과 차이를 종용하거나 분위기를 조성하며 나보다 약한 사람이나 경제적으로 불우한 사람을 부리거나 또 다른 의미에서 양극화를 종용하며 살아가는 모순적인 행동을 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우리는 이를 알아야 더 나은 방향으로 대응할 수 있고 각종 사회문제나 범죄로까지 비화될 수 있는 부분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혐오의 역사는 단순한 복수극이나 분노조절 장애 등이 아닌 집단적 가치로 계승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늘 경계해야 하는 용어이다.


독일 나치의 사례가 이를 증명하며 인종주의나 차별, 선진국이 개도국을 대하는 자세, 대기업의 갑질이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물들의 위선적인 태도 역시 혐오를 부르는 의미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개인적인 의미에서의 혐오나 증오적 표현과 발언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삶 자체를 전혀 다른 형태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늘 조심해야 하는 용어이기도 하다. <헤이트> 책의 저자는 왜 혐오의 역사에 주목했고, 이를 접하게 되는 우리들은 혐오의 역사를 통해 어떤 가치를 배우며 현실에서 활용해야 하는지, 책을 통해 읽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한 혐오의 사례와 역사에 대해 배우며 더 나은 가치 판단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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