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시 계몽 - 이성, 과학, 휴머니즘, 그리고 진보를 말하다 사이언스 클래식 37
스티븐 핑커 지음, 김한영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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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사회속에서 우리는 어떤 형태의 가치관이나 삶의 자세를 갖고 살아가야 하는지, 저자는 이에 대해 명확하게 말한다. 특히 책에서 언급되는 이성, 과학, 휴머니즘, 진보, 그리고 이어지는 인문학적 가치나 사회학적인 변화상에 대해 개인이나 집단은 어떤 형태로 적응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또한 저자가 말하는 계몽주의의 참된 의미나 약간은 다른 형태로 변화하는 사회에 맞춘 새로운 가치관의 성립과 재정립 등을 시대정신이나 트렌드적 요소와도 결합시켜 판단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이 주는 가치관이나 방향성이 명확하다. 


지금도 우리는 급변하는 세상의 변화속에서 어떤 자세를 갖고 살아가야 하는지, 제법 혼란스럽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전 지구를 강타한 코로나 사태도 그렇고 인공지능발 과학 기술의 변화상, 자본주의적 가치가 고착화 되면서 겪게 되는 긍정과 부정의 현상 및 결과들에 대해서도 어떤 방향성이나 전략이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지, 이에 대해 어려워 하는 분들이 많은 것이다. 이에 기본적으로 중요한 영역, 공통적으로 알아야 되는 변화상에 대해 소개하며 개인 자체도 중요하지만 사회변화나 집단, 기업, 국가 등으로 이어지는 공동체나 집단의 가치관이나 변화상에 대해 먼저 알아둬야 한다고 말한다. 












어떤 사회가 진정한 의미에서 진보적인 사회인지, 그리고 우리가 믿었던 것들이 무너지게 되는 순간, 새로운 변화에 있어서 사람들은 다양한 판단과 행동적 실행을 결심하게 된다. 이에 필요한 것이 바로 과학 기술의 활용법이나 새로운 것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능력 등이 동반된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의 감성이나 이성, 가치관 등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며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는 아날로그적 느낌의 모든 것들에 대한 조명이나 디지털 시대의 결과물과는 배치되는 것들에 대해서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며 활용해야 하는지, 이를 철학적인 느낌, 혹은 심리학이나 인문학적 가치에 대해서도 함께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거의 모든 분야와 장르를 넘나드는 그런 의미의 가이드북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자본주의의 심화로 인해 사람들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화되며 내 삶의 질이나 건강과 관련된 부분, 삶과 생존에 있어서 결정적인 분야에 있어서는 변화보다는 현실안주나 안정을 지향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에 또 다른 형태로 진화하는 세상의 변화상은 개인들에게 가치관의 혼란이나 변화 자체를 어떤 형태로 활용하거나 나를 위해 사용할 것인지, 그 방법론에 대해서도 복잡한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 다시 계몽> 책을 통해 현재와 지난 과거, 그리고 다가올 미래에 대해 어떤 형태로 배우면서 실생활에 활용해야 하는지, 다양한 분야의 변화상을 배우며 스스로에 대해 진단해 보자. 냉정하면서도 이성적인 느낌으로 여러 분야를 소화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많이 배우며 새로운 판단을 고려해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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