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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노믹스 - 16명 라떼들의 솔직한 위기 극복 리얼스토리
이상도 외 지음 / 렛츠북 / 2021년 9월
평점 :
자본주의 사회가 발전하면서 사람들의 성향이나 사회문제를 대하는 태도 또한 변하고 있다. 이에 새로운 세대들의 등장은 대립과 갈등을 야기하기도 하나, 또 다른 의미에서는 더 높은 수준의 성장과 번영, 혁신의 과정과 결과물을 제공하는 점도 있어서 무조건적인 일반화보다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며 공생하는 관계, 경영전략 등이 필요할 것이다. 이 책도 요즘 세대들이 들으면 진부한 조언이나 라떼라는 의미로 표현되며 과거에 대한 지나친 미화나 긍정적인 해석으로 볼 수도 있으나, 이는 대단히 위험한 발상으로 볼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이 살았던 경험이나 환경적 요인을 바탕으로 개인문제, 공동체, 또는 사회문제나 국가나 세계에 대해 평가하기 마련이다. 각 세대마다, 그리고 시기마다 위기와 기회는 공존했고, 이로 인해 겪었던 부정적인 상황이나 위기 극복을 통해 성장했던 역사, 성공으로 가는 과정에서의 중요한 경험적 내공 등은 존재하는 법이다. 책에서도 다양한 저자가 자신들의 경험적 사례를 통해 라떼라는 의미에 대해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이는 요즘 세대들이 바라보는 기성세대나 기존 세대들에 대한 관점론이나 평가론이 아닌, 어떤 형태로 다양한 문제가 되는 세대갈등을 극복하며 서로를 이해해야 하는지, 이에 대해 중점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물론 지금 세대들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제한받거나 경기침체로 인해 현실의 삶 자체가 피해를 받고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자연재해와도 같은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책임론이나 기존 세대들에 대한 혐오나 그들이 구축한 사회제도, 시스템에 대해 무조건적인 반감만 갖는 것도 대안은 아닐 것이며, 이에 어떤 자세로 변화나 성장을 추구하며 위기를 기회적 요소로 바꿀 수 있는지, 이에 대해서도 진지한 자세로 탐구하며 더 나은 가치 판단과 행동력을 보여야 한다. 물론 쉽지 않을 것이며 여전히 심화된 세대갈등이나 사회문제, 서로에 대한 혐오와 비난에 대한 대책, 이 자체가 어려울지 모른다.
하지만 <라떼노믹스> 를 통해 내가 몰랐던, 그리고 기억하지 못했던 시기에 대해 되돌아 보며 먼저 경험한 선배나 어른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 지금과 같은 결과를 마주하고 있는지, 그리고 상대적으로 젊은 요즘 세대들은 어떤 가치관과 삶의 자세를 갖고 있어서, 기존 세대들과 갈등이나 오해적 상황을 마주하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에 있는 분들이 조금 더 나은 대안, 공생방안, 전략, 그리고 사회문제에 대한 사회학적 관점론과 현실적인 대안에 대해 읽으며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도 중요하지만 지난 과거를 통해 배울 수도 있고, 실패와 과오를 답습하며 더 나은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괜찮은 의미를 전하고 있다. <라떼노믹스> 읽으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