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간의 교양 미술

60일간의 교양 미술 - 그림 보는 의사가 들려주는
박광혁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1년 9월

미술이 주는 인문학적 가치의 향연, 이 책을 통해 자세히 만나보게 된다. 책에서는 다양한 국가와 문화의 예술적 가치, 그림이 주는 직설적 표현, 그리고 입체적인 표현과 사회풍자와 묘사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미술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들의 시선을 끌 책이다. 특히 미술이나 예술 분야의 경우 전문성이 요구되는 점과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알며 어려워 하는 분들이 많다. 이에 책에서는 글보다는 그림이 주는 직설적인 의미전달과 표현에 중점을 두는 방식으로 책을 소개하고 있다.

어떤 느낌에서는 현대적 느낌을 주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는 자연이나 인간학 자체에 대해 그리면서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는 당시의 사회상, 그리고 현대 미술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어떤 점을 우리가 배우며 이해해야 하는지, 이에 대해서도 메시지를 명확히 한다. 또한 미술이야기의 경우 사람에 대한 표현이나 예술가, 미술가 등의 인물 탐구나 그들의 생애에 대해서도 함께 배우게 되는데, 이 책에서도 유명한 미술가나 예술가의 삶을 표현하며, 그들이 지향했던 삶과 사회의 모습, 당시 사회 분위기나 사람들의 심리, 정서 등은 어떤 형태로 진행되었는지, 이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지금은 누구나 쉽게 정보나 지식을 배우며, 이를 다양한 분야나 장르에서 쉽게 활용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때로는 표현조차 금기시 되던 분야가 있었고, 사회비판이나 사람들이 바라는 이상향에 대해 언급조차 못하던 그런 정서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이를 예술 분야로 승화해서 표현하기란 말처럼 쉬운 일도 아니며 자칫 자신에게 불이익이 올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일정한 용기가 필요한 자세였을 것이다. 책에서도 이런 심리나 묘사, 인간학 자체에 대한 탐구와 가치에 대해 잘 표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어렵다고만 느꼈던 미술, 예술 분야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이 갖는 장점이 명확하다. 

<60일간의 교양 미술> 미술, 예술 분야를 좋아하지만 잘 모르는 분들, 어떻게 접근하며 배워야 하는지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바라는 분들에게 이 책은 실용적인 측면도 있고, 미술 인문학, 혹은 예술분야 가이드라인, 그림 자체에 대한 몰입 등을 통해 더 확장된 인문학적 사고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들에게 괜찮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그림 가이드북이다. 쉽고 간결하게 해당 분야를 접하고 싶은 분들이나 더 자세히 미술 이야기를 통해 미술 인문학적 가치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해당 도서를 추천하고 싶고 어쩌면 모든 분야에 영향을 줬던 미술의 세계를 배우며 어떤 형태의 삶과 사회, 개인 단위 등을 지향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