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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스에 무지한 일본인 2 ㅣ 세계 뉴스에 무지한 일본인 2
타니모토 마유미 지음, 박보신 옮김 / 보윤북스 / 2021년 8월
평점 :
한일관계를 생각해도 일본은 가까운듯 멀게만 느껴지는 이웃 국가이다. 물론 개인적인 평가나 관점은 달라도 역사문제로 인한 갈등,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 그들의 뻔뻔함에서 우리는 분노를 느끼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들에 대해 냉정히 파악하며 대응하는 전략에 있을 것이다. 이 책도 이런 관점에서 일본사회와 언론, 그들의 가치관이나 발전하지 않는 현실 등을 소개하며, 급변하는 세계화 시대에 맞는 변화상이 왜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정치, 행정, 외교, 언론 등 각 분야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이에 대해 판단하게 한다.
여전히 아날로그적 방식을 선호하는 일본인들, 도장문화는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며 디지털 시대에 오히려 역행하거나 퇴보, 또는 정체된 사회 모습을 통해 발전되지 않는 모습을 답습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어떤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는지, 이에 대해 판단해 보자. 예전에는 일본문화라고 하면 무조건적으로 먹히는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말이 되었고 오히려 우리가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역량과 문화적 파급력을 바탕으로 일본과의 격차를 줄이거나, 어떤 분야에서는 더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안주하거나 이겼다고 생각하기보단 그들은 왜 정체되어 있는지, 그리고 세계사 바라보는 일본과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세계는 어떤 차이점을 보이는지, 이를 비교하며 배우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단순히 역사문제로 모든 것을 바라봐서도 편협한 시각을 가질 수 있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하며 그들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한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과 과제가 무엇인지 확실히 정리해 볼 수 있다. 물론 그들의 정치인이나 정치, 행정 문화적인 요소로 인해 일본인들 자체가 지금의 상태에 안주하고 있는지도 모르나, 언제든 변할 수도 있고, 그들 스스로도 정체되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기에, 우리의 입장에서도 지나친 낙관론은 금물이다.
<세계 뉴스에 무지한 일본인> 이 책을 통해 일본과 일본인들의 현실, 그리고 중요한 언론의 기능와 역할 등은 무엇인지 알아 보자. 일본 관련 도서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며 우리가 어떤 미래가치를 바탕으로 일본을 참고해야 하는지, 책을 통해 배우며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맹목적으로 일본을 비난만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더 세련되고 나은 방식을 통해 일본의 현실을 왜 알며 대응해야 하는지, 단순히 언론에 국한된 문제로 보기보단 사회문제나 정치적 해석, 행정력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적용하며 생각해 보는 것도 이 책이 주는 유의미한 가치가 될 것이다. 일본사회와 문화, 그들의 언론과 일본인 자체의 성향에 대한 종합적인 가이드북, 이 책을 통해 배워 보자.
<이 책은 책방통행에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