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오디세이 - 돈과 인간 그리고 은행의 역사, 개정판
차현진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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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중요한 돈의 가치, 그리고 우리 모두가 인정하며 공유하는 자본주의적 가치와 제도, 시스템까지, 이 책은 이런 의미들의 성장사와 변화상, 금융이라는 용어가 어떤 변화의 과정을 통해 오늘 날과 같은 시스템으로 자리잡게 되었는지, 이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단순한 경제사, 세계사 및 역사적 해석으로 풀이할 수 있지만 돈의 역사를 통해 알아보는 인간심리와 본능, 권력으로 이어지며 괴물화 되어가는 과정이나 상업화가 주는 역사적 의미부여나 해석 등에도 활용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책에서는 돈의 역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특히 사람들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제공하는 돈의 가치와 화폐에 대한 이해, 은행은 어떤 과정을 통해 창설되었고 여기에 기여한 사람들이나 돈을 악용해서 권력을 잡고, 또 다른 권력을 위해 어떤 형태로 다른 이들에게 좋든, 싫든 영향력을 제공했는지, 이에 대해서도 알아보게 된다. 인간심리나 본성, 야망과 야욕을 실현하기 위한 역사의 과정 및 전쟁사로까지 이어지는 돈의 중요성이 주는 절대적 교훈과 가치가 무엇인지, 이에 대해서도 <금융 오디세이> 를 통해 쉽게 이해하며 배우게 될 것이다. 


사실 초기 문명사회에서 돈의 가치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서로 다른 문화나 지역적 특성, 사회제도나 시스템의 차이를 줄이는 과정에서 돈은 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갔다고 볼 수 있다. 지금도 환율이나 세계경제, 화폐의 가치평가 등을 매기는 이유가 무엇인지,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만큼 쉽게 공감하게 되며 한 나라의 경제나 중앙정부의 역할, 무역이나 교류 등의 가치에서도 세계경제가 하나의 시스템화를 통해 더 나은 성장과 발전을 추구해 나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또한 책에서는 역사적 사실을 통해 돈의 역사를 잘 표현하고 있지만, 더 중요하며 현실적으로 와닿는 시대가 바로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현대사회로 진입하는 시대에서 돈이 갖는 가치와 절대성에 있다. 지금도 미국 주도의 세계경제 질서가 확립되어 있고 이를 쫓거나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국가와 기업들이 존재한다. 긍정적인 영향력을 제공하는 주체들도 있지만, 이를 악용하거나 새로운 시스템이나 제도화 과정을 통해 자신들의 부와 권력으로 장악하려는 세력들도 존재하는 만큼, 금융에 대한 이해와 활용은 우리들에게 삶의 필수요건일 것이다. <금융 오디세이> 돈의 역사를 통해 역사와 경제의 밀접성, 과거와 현재, 그리고 이어지는 미래가치에도 적용하며 어떤 형태의 성장과 변화를 거듭할 것인지, 책을 통해 배우며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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