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팅 코리아 - 대한민국 경제혁신, 개정판
정영록 지음 / 하다(HadA)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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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이나 평가도 달라졌고, 여러 분야에서의 성장과 발전으로 인해 이제는 우리도 도움을 받던 국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국가로 성장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우리의 경제성장과 발전사에 대한 조명을 통해 해당 시기에 고생했던 세대들에 대한 찬사와 더불어 앞으로 마주할 미래에는 어떤 형태로 대응하며 다음 세대들이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지, 이에 대해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물론 주관적인 논리나 주장, 평가 정도로 볼 수도 있으나 책에서 언급되는 주요 이슈들의 경우 누구나 쉽게 공감할 만한 내용들이라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민주화와 산업화의 과정을 통해 오늘 날의 대한민국이 될 수 있었지만, 여전히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나 자신의 부에 대한 평가, 사회보장제도나 복지, 국가나 기업이 하고 있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혜택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입장들이 존재한다. 물론 개인 차이는 존재해도,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고 보는 시각이 많고, 우리가 선진국이다, 잘 산다 등으로 표현하기에는 여전히 아쉬운 점도 분명하게 존재하는 시대이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많은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뜬금없이 한국경제를 말한다는 의미가 과연 현실적일까?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하며 필요하다면 준비를 통해 일정한 대응을 해야 하는 책임을 갖고 있는 존재들이다.  








어떤 형태로 경제를 예측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중국과 미국의 관계에 대한 언급이나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의 경제구조로 인해 어떤 점이 기회적인 요소이며 또한 위험적인 부분도 함께 존재하는지, 책을 통해 배우며 판단해 보게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면서도 예민한 주제인 세대갈등이나 사회문제, 사회갈등적인 현상에 대해서도 저자는 일정한 조언을 하고 있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들에 대한 언급이 인상적이며, 날이 갈수록 지나친 개인주의의 심화, 집단 이기주의 문제를 어떤 형태로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인지, 이에 대해서도 괜찮은 의미를 전하고 있다.


누구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는 중요하다고 말하며 내 생계와 연관된 경우 더 현실적으로 체감하며 사회변화를 바라거나 새로운 제도의 정착을 기원할 것이다. 즉 사람마다 다른 입장의 차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제도 보완 및 개선책 마련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어떤 방향성을 갖고 미래전략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지, 책을 통해 더 큰 그림을 그려보게 된다. <핏팅 코리아> 침체기라고 볼 수 있는 한국경제에 대한 조언, 우리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며 어떤 가치에 주목하며 다양한 현상과 사회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인지, 책을 통해 읽으며 판단해 보자. 기본적인 한국경제에 대한 이해와 배움, 그리고 미래한국의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가이드북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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