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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내공 - 일보다 사람이 힘든 당신에게 필요한 힘
유세미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9월
평점 :
사회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관계부터 작은 단위의 소모임, 또는 일상적인 관계, 그리고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 친구관계 등 우리는 항상 사람관계에 대해 경험하거나 판단하며 삶을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이로 인해 좋은 영향력과 경험을 접하는 분들도 있지만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과의 억지스러운 관계는 나를 병들게 하며 내가 하고 있는 일이나 하고자 하는 방향성 자체를 잃어버리게 할 만큼 이미 우리는 모든 관계에 있어서 중독과도 같은 그런 긍정과 부정의 기운을 모두 주고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이런 관계의 심리학, 그리고 어려움에 대해 소개하며 어떻게 하면 나쁜 관계를 청산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관계를 유지하거나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나를 위한 관계를 재정립 할 수 있는지, 이에 대해 조언하고 있는 책이다. 일이 힘들어도 사람관계가 좋으면 그 어떤 일도 버틸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사람들 속에서 관계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다. 물론 객관적인 지표로 나타내기 어렵고 주관적인 생각이나 요소가 많이 반영되는 부분이 바로 관계에 대한 평가와 언급인 만큼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갑자기 인간관계가 달라지진 않을 것이다.
다만 저자는 책을 통해 더 나은 관계술과 대처법에 대해 조언하며 지금보다 나은 방식으로 나를 지키면서 인간관계도 유지할 수 있는 그 패턴과 전략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사회문제로까지 부각되며 왕따논란, 태움현상, 직장내 따돌림 문제 등으로 인해 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거의 모든 이들이 관계로 인해 심적 고통을 호소하거나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물론 가해자를 옹호하는 취지는 아니지만, 분명 자신의 행동을 먼저 진단하며 필요하다면 전혀 다른 방법으로 사람을 대하거나 마주하려는 변화의 자세가 왜 필요한지, 이 책을 통해 판단해 보게 된다.
그리고 원래 인간관계는 적당한 선의 유지, 나를 지키는 만큼 상대를 존중하는 상호작용과 상대성을 바탕으로 대하는 순간, 많은 불화나 부정적인 요소를 희석시킬 수 있고 나아가 사람에 대해 깊은 통찰력을 갖게 되며, 이런 과정을 통해 사회생활에서도 더 나은 형태의 인간관계를 유지하거나 재정립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관계의 내공> 어떤 부분에 주목하며 일상에서부터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은 무엇인지 책을 통해 배워 보자.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인간관계로 인해 너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요즘, 많은 분들이 읽으며 공감하거나 배우며 활용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