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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예술가들 - 스캔들로 보는 예술사
추명희.정은주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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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대한 정의, 전문가나 전공자의 관점에서 추상적이며 어렵고 예술은 타고난 사람들의 영역으로 보기도 하지만 반대로 대중문화적 관점에서는 누구나 할 수 있고 경험하며, 나라는 존재 자체를 표현하거나 내가 살고 있는 시대나 사회에 대한 비판과 풍자, 때로는 내가 속한 집단이나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수단 정도로 정의하며 예술 자체를 대중적인 입장에서 해석하기에 이른다. 물론 관점에 따라 다르며 예술은 같은 현상이나 변화를 보더라도 전혀 다른 입장에서 해석하거나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이런 가치 판단에 대한 유연한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이 책도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누구나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다소 복잡하고 어렵다는 느낌을 주는 서양예술과 미술, 음악 등의 영역과 인문학적으로 어떤 평가의 의의를 제공했는지, 이에 대해 읽으면서 쉽게 공감하거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스캔들로 보는 예술사라는 부제 만큼이나 인간의 탐욕과 욕망, 개인이 표현할 수 있는 힘과 한계점에 대한 묘사, 앞선 시대를 살았던 이들은 어떤 형태의 삶과 가치를 우선에 두면서 살아갔는지, 이를 역사적인 시각에서도 풀이하며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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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신이 될 수 없다는 한계와 세상에 완벽한 인간상은 존재하지 않고 누구나 완벽해 지려고 노력하는 존재라는 사실, 그리고 우리가 자주 접했던 유명인들도 인생에 있어서 어려웠던 시기, 좌절하거나 타락했던 시기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마주하며 우리의 삶에 대해서도 불필요한 부정적인 관념을 지우며, 더 나은 삶이 무엇이며 어떤 형태의 인간이 될 것인지, 이에 대해서도 비교하며 판단해 보게 된다. 물론 예술 분야를 주도했던 사람들이나 엄청난 업적을 쌓은 분들의 경우 그만한 경험치와 남들이 보지 못한 점에 몰입하거나 더 나은 변화를 위해 다양한 형태로 노력했다는 점을 알게 된다.
이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며 이런 시행착오와 반복, 실패와 실수를 두려워 하지 않고 마주했던 삶을 대하는 자세와 용기, 이런 가치들이 우리가 현실적으로 배우며 활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또한 아무리 뛰어난 개인도 모든 것을 할 수 없듯이 우리가 왜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관찰, 때로는 타협과 협업의 가치를 통해 더 높은 차원에서의 결과물을 만들거나 미래가치나 비전을 고려할 때, 더 멀리 갈 수 있다고 하는지, 이 책을 통해 이런 점에 대해서도 판단해 보게 된다. <발칙한 예술가들> 단순히 보기에는 그들의 사생활과 몰랐던 삶에 대한 소개를 접할 수도 있지만, 책을 통해 인간학 자체에 대한 생각과 이를 통해 우리는 어떤 가치와 교훈적 메시지를 답습할 수 있는지, 이에 대해서도 판단해 보게 된다. 예술 분야를 잘 몰라도 가볍게 읽으면서 즐길 수 있는 가이드북,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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