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생각이 옳을까?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올바른 시선 2
조항록 지음 / 주니어아라크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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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입장에서도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주제가 존재한다. 아무래도 답이 없는 사회문제나 변화상에 대한 입장이 그렇고, 아이들의 입장에서도 교육 과정에서 일정한 답을 얻거나 배움을 통해 우리 사회에 대한 접근이나 미래 지향적인 사고를 어떤 형태로 해야 하는지, 이에 대해서도 개인마다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고 때로는 복잡한 현상이나 문제로 인해 접근 자체에 주저하게 되거나, 어렵다는 느낌이 강할수록 포기를 통해 나와 관계없는 일에는 무관심해 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교육교재나 아이들을 위한 쉬운 사회문제 정의 및 소개서가 아닌, 그 이상의 의미에 대해 판단하게 한다는 점에서 괜찮은 책으로 볼 수 있다.


책에서 언급되는 이슈, 시사, 사건사고 및 정치적인 의미나 사회경제적인 입장차이, 이를 바라보는 각기 다른 이들의 자세를 바탕으로 어떤 형태로 우리가 마주하며 해결방안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이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물론 어른들도 함께 배우며 공부하기에도 괜찮지만 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형태로 소개되고 있으며 기본적인 접근과 어떤 현상이나 문제에 대해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태도 및 가치관에 대해 말하고 있어서 갈수록 부각되는 미래가치나 다양성, 유연성 등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만연한 자본주의적 사고는 하나의 획일적인 가치 만을 지향하게 되는 모순을 범하게 되며 아무리 경제적인 성장이나 발전, 개인적인 관점에서도 내 경력관리나 직업관, 자신의 성공 만을 쫓을 수 있으나, 우리가 왜 사회적 약자나 양극화 문제 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이에 대해 판단하게 된다. 어떤 문제는 다소 철학적인 느낌이 강하며, 또 다른 문제는 철저한 사회학적인 접근을 통해 풀어내야 하는 부분도 존재한다. 그리고 다양한 상황이나 입장에 따른 의견충돌, 생각차이가 존재하는 경제현안에 대해서도 읽으면서 판단해 보게 된다. 


맹목적인 추종이나 정답 만을 강요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름에 대한 인정이나 토론 및 토의를 통해 최상의 대안책을 마련하는 자세, 이는 교육적인 의미에서도 절대성을 갖지만 결국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사회라는 공간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생각의 차이가 분열과 혐오, 대립의 결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어른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배우는 입장에 있는 아이들 또한 어떤 형태의 교육을 통해 해당 문제나 사건에 대해 판단해야 하는지 <누구 생각이 옳을까?> 를 통해 읽으며 기본적인 용어나 의미들에 대해 정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와 변화상 등을 주로 다루고 있어서 트렌드나 시사, 이슈 등 다양한 분야를 기본적으로 답습하며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읽으며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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