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관자 효과 - 당신이 침묵의 방관자가 되었을 때 일어나는 나비 효과
캐서린 샌더슨 지음, 박준형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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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빠르게 급변할수록 사람들의 정서 또한 달라지기 마련이다. 우리는 하루를 열심히 살지만 나와 무관한 일에는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며 나에게 이롭거나 도움되는 일에만 몰입하며 살아간다. 이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모든 이들이 이런 가치 판단을 바탕으로 철저한 개인주의, 사회현상이나 사건사고 등에는 무관심한 태도나 침묵의 자세를 유지한다면 어떤 부정적 효과가 나타날지, 우리는 감히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세상은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며 이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의 존재, 철저히 외면하거나 방관, 침묵으로 일관하는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사람들이 모여 이루는 공간인 사회에서 누구나 가해자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상대성과 자연스러운 반응을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도와주거나 양심을 저버리지 않는 행동력 등을 통해 표현해야 한다. 물론 이를 악용하는 일부 무리들의 존재로 인해 사람들이 또 다른 피해나 보복 등을 걱정하고 있고, 이런 사람들이 증가할수록 우리는 사회라는 공간에 대해 회의적으로 반응하거나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나 하나 쯤은 괜찮을 거야, 내가 안해도 누군가가 알아서 하겠지 등의 생각과 행동력이 팽배해진다면 사회는 더욱 불안해지며 또 다른 피해자만 늘어나게 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의 현실과 사회문제, 사회학적인 접근을 통해 인간 세상에서 어떤 가치가 중시되며 절대적으로 우선되어야 하는지,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또한 가진 게 많은 사람, 지킬 게 있는 사람들은 더욱 방어적으로 행동하게 되며 잃을 게 없는 사람은 무모해 보이는 모든 것을 쉽게 할 수 있다는 비교론이나 이게 이어질 경우 큰 범죄로까지 발전해서 개인의 타락, 집단 지성이나 양심의 몰락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연결지어 판단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방관하거나 침묵을 강요하는 세상과 사회가 되어버린 요즘, 책을 통해 어떤 행동력과 사람들이 말하는 정의와 양심, 공동체, 법질서 등을 판단해 볼 수 있는지, 고려해 보자. 


모든 이들의 관심과 행동력이 더 나은 사회, 빠르게 변화하는 긍정적인 모델이나 제도로의 정착을 가능하게 하며 소수에 의해서 다양한 가치 판단이나 잘못된 의사결정, 리더십의 부재로 인한 사회적 기능의 부재는 지금과 같은 현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만 초래하게 될 것이다. <방관자 효과> 누구나 그 대상이 될 수도 있고, 나쁜 효과를 받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책의 저자는 현실문제를 제대로 표현하며 우리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윤리와 도덕, 가치와 규범, 그리고 정의로운 사회와 침묵, 방관, 양심 등의 키워드들을 어떤 형태로 생각하며 활용해야 하는지, 책을 통해 읽으며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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