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을 쫓는 종횡무진 뉴스맨
이재홍 지음 / 하다(HadA)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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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정보와 지식을 쉽게 활용하며 일정한 글을 쓸 수 있는 시대, 그리고 관련 문제나 현상, 사건 등에 대해 소셜미디어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공유하며 서로 다른 생각에 대해서도 일정한 소통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의 존재, 이는 시대변화나 트렌드와 맞물려 더욱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분야이자 하나의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예전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이런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직업군이 바로 기자라는 업종이며 기자들은 어떤 형태로 일을 하며, 급격하게 달라진 변화의 환경에서 어떻게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책을 통해 알아보게 될 것이다. 


특종과 취재에 대한 집착, 팩트체크라는 말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시대에서 기자는 예전보다 어려워진 것도 많고, 다양한 제약이나 제한으로 인해 아무나 하지 못하는 그런 영역이 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변화의 흐름을 잘 간파하거나 사람들이 바라는 니즈나 시대정신을 잘 읽고 소통하는 기자들의 경우, 1인 미디어의 활용이나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며 또 다른 의미에서 자신의 업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갈 수 있는 기회적인 여건이 마련된 것도 사실이다. 








이 책도 단순히 보기에는 방송에 대한 소개, 뉴스나 언론에 대한 단면적인 소개로 볼 수 있지만 기자가 하는 일, 기사작성 및 기사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 어떤 사건사고를 어떻게 알리거나 해석할 수 있으며 사소함이 부른 촌극이나 높아진 대중들의 시선과 요구사항 만큼이나 어떤 형태로 적절한 정보와 지식을 요약해서 제공할 것인지 등 보는 이들의 관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읽으며 판단해 보게 된다. 다른 의미에서는 설득이나 대화의 기술, 단면적인 정보의 제공 및 공감, 소통을 중시하는 실시간 방송이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더 나은 대안을 마련하는 토의나 토론적 의미의 접근까지, 관련 업과 연계된 다양한 형태의 업무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도 알게 된다. 


때로는 오보를 통해 욕을 먹기도 하나, 여전히 기자는 신속, 정확이라는 키워드가 늘 따라오는 책임감과 같고 그들도 사람이라서 실수를 할 수 있으나, 대중적인 관점에선 용서가 될 수 없는 현실적인 여건, 내가 쓰는 단순한 글쓰기가 미치는 사회적 효과, 뛰어난 필력이 존재하나, 생각보다 인정받지 못하거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요소는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기자라는 업에 대한 이해, 기사를 통해 우리는 어떤 가치 판단을 내려볼 수 있는지, 이에 대해서도 쉽게 알아보게 된다. <특종을 쫓는 종횡무진 뉴스맨> 관련 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지만, 책을 통해 읽으며 제대로 이해하며 판단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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