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철학하는 여자, 소크라테스만 철학입니까
황미옥 지음 / 더로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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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생각하는 일반적인 기준과 평가는 학문적인 성격이 강하다. 아무래도 다양한 철학가들의 존재, 어려운 철학적 문장이나 의미해석의 여지로 인해 대중들이 쉽게 접근하며 활용하기 어려운 점들이 존재해서 그럴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의미에서 이를 풀어내며 자신의 삶에 적용시켜, 철학을 말하는 저자의 의도는 독자들로 하여금 깊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개인마다 선호하는 삶의 모델이나 가치관, 주관 등이 존재하듯이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사람들이 모여 사회를 이루고, 이에 사회는 변하며 더 나은 가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이런 당연함에도 왜 철학이 어려울까? 그렇다면 내 인생에 적용시켜 철학적 가치를 표현해 본다면 유의미한 메시지를 배우며 활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도 일상의 소소함, 쓰기와 읽기의 형태를 통해 얻은 것들, 이론과 달라 어렵지만 현실의 삶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부분에서 나다움이나 자존감 수업, 혹은 새로운 형태나 더 나은 삶의 모습은 어디에 있는지, 이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 보는 연습과 행동력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지금처럼 빠르게 급변하는 사회에선 더욱 개인의 가치나 주관이 중심을 잡고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여성이라서 철학을 모른다, 배움이 짧아서 철학을 모른다 등은 명분과 핑계에 지나지 않고 철학을 현실적으로 풀어내며 매일 철학하는 삶을 실천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마음상태, 감정관리, 다양한 형태의 일처리나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현명한 방법에 대해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사회가 제시하는 방향으로 모든 것을 일반화 하기보단 내 가치를 우선에 두면서도 배움을 통한 유연성 강화,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내가 바라는 삶의 의미나 목적은 무엇인지, 이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며 노력하는 자체적인 행위만으로도 철학의 가치는 잘 구현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만 철학입니까> 를 통해 읽으면서 매일철학, 현실철학의 가치와 의미가 무엇인지 판단해 보자. 결국 사람은 자기 중심적인 성향을 갖고 있고 나를 위한 삶에는 모든 것을 희생하거나 헌신 또는 꾸준한 관리가 가능하지만, 삶에 있어서 자기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보다 무의미하며 비참한 삶은 없을 것이다. 철학을 어려워 하는 우리 모두에게 이 책은 어떻게 철학을 받아들이며, 혹은 철학적 사고를 통해 일상의 삶에 적용해서 더 나은 삶을 그려볼 수 있는지, 이에 대해 자세히 조언하고 있는 책이다. 나를 위한 자기관리 및 자기계발, 인생설계와 성장, 그리고 배움의 가치가 무엇인지 읽으면서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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