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려거든 길이 되어라
김기홍 지음 / 행복우물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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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주는 재미와 의미, 그리고 여행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에 대해 누구누 쉽게 공감하게 될 것이다. 이 책도 다양한 지역에 대한 답사적 느낌이 강한 여행에세이집으로 보는 즐거움을 통해 자신의 삶과 여행을 통해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지, 이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여행에 대한 목적,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생각할 수 있는 상대성과 다양성에 대한 이해, 이는 국내여행이 주는 의미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마주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책의 특징적인 부분이 있는데 바로 다양한 여행지를 함께 소개하고 있는 부분이다. 


주로 유럽과 남미의 나라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우리가 쉽게 갈 수 있는 지역도 아니며, 시간적, 비용적인 부분을 충족시켜야 갈 수 있는 곳이라 가보고 싶은 곳이지만 어떤 형태로 가야 하는지, 그리고 내가 가는 여행의 목적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실행 가능한 지역이기도 하다. 그래서 책을 통해 미리 사전정보를 배운다는 의미로도 활용할 수 있고 다양한 역사, 예술 유적지에 대한 답사, 관련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접근해 볼 수도 있는 책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문화유산이나 유적지 자체가 잘 보존된 의미가 강한 유럽과 남미의 문화권, 물론 국내여행을 통해서도 이 같은 부분을 충족할 수도 있지만 우리와 다른 형태나 양식에서 얻을 수 있는 부분이나 자체적으로 보는 즐거움을 통해 배워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여행에 대한 개인들의 반응과 생각의 차이, 이를 잘 표현하고 있는 여행에세이집, 책을 통해 배움의 가치도 채우지만 궁극적으로는 여행을 통해 내가 얻거나 경험할 수 있는 부분, 어떤 의미의 삶을 그려볼 것인지, 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아무리 글로 표현한다고 하더라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 이를 충족시키는 그림과 이미지에 대한 예시와 직설적인 표현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역사나 예술, 문화 분야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지식을 배우며 그곳에서 살아간 사람들은 어떤 의미의 인문학적 가치를 다른 이들에게 표현하고자 했는지, 이에 대해서도 입체적인 시각에서 접해 볼 수 있게 된다. <길을 가려거든 길이 되어라> 라는 책의 제목처럼 어떤 형태의 여행과 삶에 대해 주문하고 있는지, 그리고 저자는 무엇을 위해 여행의 가치를 알리고자 했는지, 이에 대해 접하며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며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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