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선물입니다
장길섭 지음 / 창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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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이란 용어가 존재한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유교적 관습이 발달한 나라에선 가족과 가정이 주는 무게감이나 절대성은 상당하다. 집안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되며, 진정한 의미에서 나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며 긍정적인 상호작용, 나아가 개인이 바라는 삶의 의미와 만족, 행복한 인생에 대해 긍정적인 가치관을 그릴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아무리 힘든 일을 하더라도, 직장생활에서 오는 다양한 사람관계의 어려움이나 일상에서부터 쉽게 마주할 수 있는 관계 자체의 어려움도 내 가족이 있어서 버틸 수 있거나 인내하며 살아가는 이유이자 절대적인 명분이 되는 것이다. 


이 책도 이런 관점에서 가족과 가정에 대해 말하며 다양한 상황이나 조건에도 적용시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절대적인 기준을 마련해 주고 있다. 부부관계, 자녀관계, 부모를 바라보는 관점, 부모의 입장, 결혼이란 무엇이며 누군가와 함께, 그리고 우리라는 터울에서 삶을 공유한다는 것이 왜 중요하며 필요한지, 이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세상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고, 살더라도 멀리, 그리고 더 높이 가지 못한다는 속설이 존재한다. 다 경험한 사람들의 사례와 조언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그렇기에 우리는 삶에 있어서 가족의 중요성과 역할, 존재이유와 가치에 대해 중요시 생각하는 것이다. 








또한 가족을 바라보는 기준에는 헌신과 희생이라는 키워드가 존재한다. 타인이나 남일 경우 안보면 그만이고 관심에서 놓아버리면 되지만 가족은 예외적이다. 나보다 잘난 가족 구성원이 있을 수 있고 내가 지켜줘야 하는 대상이 또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가족 모두가 희생하며 서로를 도우면서 더 나은 미래를 그린다면 이보다 좋은 것도 없지만 세상은 변수가 많고 사람은 각자의 기준과 삶의 가치관이 존재하기에 하나의 결집된 역량으로 모은다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가족이 있어서 대화를 하며 더 나은 방향에 대해 조언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게 되며, 결국 내가 존재하는 이유와 더 나은 삶을 그리며 살아가야 하는 명분 또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보다 좋은 관계는 없을 것이다. 


가정의 평화와 화목, 이를 위해 내가 해야 하는 일,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이며 가족관계에서 내가 갖고 있는 위치에 대해서도 때로는 판단하며 보탬이 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가족도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인식하며 절대적인 희생과 헌신을 강요하지만 말고 조금은 다른 형태로도 판단하며 최대한 긍정적인 작용을 통해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가 무엇이며 왜 가족을 챙기며 살아가야 하는지, <가족은 선물입니다> 이 책을 통해 충분히 돌아보게 될 것이다. 자전적인 느낌이 강하며 성찰의 자세와 메시지 또한 담아내고 있어서 책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며 공감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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