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연쌤의 파란펜

낙연쌤의 파란펜 - 세계적 문호들의 문장론 & 이낙연의 글쓰기
박상주 지음 / 예미 / 2021년 6월

글쓰기의 힘은 대단하다. 유명인들부터 정치인들까지,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작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비접촉 사회화의 시대에서 우리는 어떤 형태로 자신을 표현하거나 다른 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삶의 성장과 결과적 성공을 이룰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배우며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글쓰기에 있어서 일정한 패턴과 규칙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 것이다. 다만 진실된 글쓰기를 통해 불특정 다수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고 생각치도 못한 상황에서 도움을 받거나 사람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도 한다. 

물론 특정 목적이나 정치적인 야욕으로 표출되거나 악용되는 글쓰기도 존재하지만 우리는 독서가 주는 풍요로움과 이를 경험한 사람들의 수없이 많은 조언에서 왜 글쓰기가 중요하며 이를 활용해야 하는지 일정한 교훈적 메시지를 답습할 수 있다. 이 책도 이런 취지를 통해 누구나 더 나은 잠재력을 알리거나 나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글쓰기를 활용하며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문장에 대한 구조론, 쓰기의 표현방식,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명확화, 또한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글쓰기와 내 감정이나 상태 등을 가볍게 표현할 수 있는 에세이집이나 시적 표현을 주로 언급하는 쓰기의 방법론 등 그 형태와 종류도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롤모델이나 멘토를 참고해서 쓰기의 방향성을 정할 수도 있고 현실의 답답함이나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점을 생각정리의 과정을 통해 글쓰기의 형태로 구현할 수도 있어서 글쓰기는 자체적인 성장이나 변화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한 번에 잡으려는 욕심보다는 특별한 쓰기의 형태가 있는지, 아니면 내 삶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메시지나 글쓰기나 독서의 행위 자체가 주는 기쁨과 성장의 의미에 대해 판단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며 배워 보길 바란다. 

글은 권력과도 같다는 말에서 현실문제나 사회적 이슈나 인물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물론 맞는 말이다. 때로는 글쓰기나 표현으로 인해 누군가는 상처를 받고, 또 다른 누군가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활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관점에서의 글쓰기는 다르다. 기록이나 매모의 개념으로 활용하기 마련이며 나를 표현하거나 타인으로부터의 인정욕구,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내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자 수단으로 보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낙연쌤의 파란펜> 이 책을 통해 독서의 생활화, 글쓰기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공감하며 나를 위한 쓰기의 방식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