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자서전 - 우리가 가진 진실 - 한 미국인의 여정
카멀라 해리스 지음 / 늘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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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나라를 호의적으로 바라본 인물로 널리 알려진 미국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그녀의 자서전을 통해 우리는 사회가 어떤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이해 당사자들의 노력과 변화가 필요한지,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보기에는 그녀의 자서전 느낌, 혹은 에세이적 시각으로 인해 진부한 조언 정도로 보일 지 모르나, 책을 통해 그녀의 가치관, 사회와 세상, 그리고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체감하며 우리에게 중요한 역할과 영향력을 제공할 미국이라는 나라는 어떤 형태로 작동하고 있는지, 이에 대해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정치라는 주제가 전면에 등장하는 순간, 사회 혼란과 분열은 당연하게 작용하기 마련이다. 특히 정치인이 일정한 메시지를 내는 순간, 지지자들과 이를 싫어하는 또 다른 집단과의 갈등은 어쩌면 당연한 논리처럼 팽창하게 되지만 중요한 것은 그녀가 우리들에게 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의미와 이를 정치적인 해석이나 진영논리, 정당이익과 논리에서 벗어난 시각에서 냉정하게 판단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언급, 소수자들의 권리, 불평등 사회, 양극화로 분열되는 사회를 바라보며 어떤 문제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형태로 보완하거나 용기있는 언행을 통해 극복해 나가야 하는지, 이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이한 이력 만큼이나 그녀도 차별과 혐오를 경험했고 여전히 그녀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 또한 적지 않다. 하지만 부통령의 자리에까지 올랐으며 그녀 또한 이 자리가 주는 무게감과 책임감을 마주하며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때로는 용기있는 행동력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며 더 나은 사회와 개인의 삶이 무엇인지, 그리고 사회 정의가 제대로 구현되려면 어떤 노력과 각 주체들의 대화와 협의가 작동해야 하는지, 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다. 과거 문제에 대한 언급, 현재의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며 다가올 미래에는 어떤 문제와 위험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이에 대해서도 비교적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책을 통해 우리와 다른 미국의 정치환경, 다민족 국가에서 정치인으로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영광스러우면서도 고통의 자리인지, 읽으면서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그녀의 학력이나 이력, 쌓아온 스펙이나 경력에만 치중하기보단 그녀가 생각하고 있는 미국, 그리고 사람에 대한 가치관, 개인의 관점에서도 배우고 싶은, 그리고 배울 수 있는 자기계발 및 관리의 중요성과 방식에 대해서도 읽으면서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카멀라 해리스 자서전> 정치인의 자서전은 양날의 검과 같은 반응을 일으키는 법이다. 중요한 것은 객관적으로 판단하며 배울 점은 확실히 수용하며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 자세일 것이다. 책을 통해 접하며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존재이며, 사회문제에 대해서 어떤 자세와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이에 대해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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